보배드림

잠시 들렀는데 가상 화폐 투자 실패로 자살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좀 더 길게 보고 열심히 살다 보면 길이 있었을텐데 젊은 나이에 참으로 안타깝네요.

정부탓이라는 글도 보이는데, 선동하지 맙시다. 냉정하게, 정부가 딱 하나 잘못한거라면 애초부터 규제했어야 하는데 상황 파악이 좀 늦은 것 뿐입니다. 왜 일반화될 수 없는지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 적었고요.

투자라는게 본인 책임하에 하는 겁니다. 돈 따면 혼자 돈 쓰고 누리는데, 반대로 돈 잃었다고 누구 탓할 일은 아니지요. 정부가 규제한다고 해서 떨어졌다 하지만 원래부터 이 가상 화폐는 사설 투기장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법적 보호 범위에 있지 않은 것에 투자한 자체가 문제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젊은이들 어디서 인생 역전 하냐고요? 그런거 없어요. 인생에는 역전 없으니 자기 갈길 찾아서 열심히 살면 다 살게 되어 있습니다. 바른 길을 가는 것이 바로 인생의 답이고 자녀와 후손에게도 떳떳하게 인생을 끌어주는 길입니다.

돈 잃었다고 슬퍼하지도 말고 돈 땄다고 자랑 하지도 마세요. 여러분이 딴 돈은 다 잃은 사람들 주머니에서 나온거에요.

그리고 가장 나쁜 사람이 누군지 압니까. 게시판이나 각종 댓글로 돈 벌었다고 자랑하고 호객 행위해서 물량 넘길라고 한 바로 "너같은 족속"입니다. 자랑한게 문제는 아닙니다. 남들보고 사라고 호객행위 한 사람 말하는거니 긍정글 올렸는데 왜 욕하냐고 하지 마세요. 논쟁할 생각도 없고 여러분 욕하는거 아니니까.

실컷 남이 투자하게 유도해놓고 지금에 와서 정부 편들거나 괜히 애도하는 척 하지 마세요.

너 님이 제일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