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아버지 칠순을 위해 조촐하게 집에서 축하드리면서 아쉬워서 상패를 하나 제작했어요.
전직장에서는 100개가 넘는 상패를 제작해서 줬던 경험이 있는데 가족에게는 처음이였죠.
아버지 무척 좋아하셨고, 사진과 영상으로 업체 후기란에 후기를 남겼는데 방금 우수 베스트리뷰상에 당첨되었다며 금1돈을 보내겠다고 연락받았네요. 이번 주 월요일 아버지께서 척추시술을 하셨네요. 걷기도 힘드셔서 mri찍었더니 40여년을 운전하시면서 저희 뒷바라지 한다고 척추가 내려앉았다고 하네요. 척추시술로 318만원이 나와서 동생이 6개월 할부 결제하고 저랑 나눠서 매월 30만원씩 갚기로 했는데...동생네도 저도 신용불량인데 잘되서 효도할때까지 건강하셔야 하는데 불효자라 마음이 그렇네요.
그래도 뜻하지 않은 기쁜소식에 감사하게 되네요.^^
꼭 잘되시길 바랄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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