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면부지의 사람 참 바보같은 실수 걱정해 주신 보배드림 가족 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몇일전 생을 끊으려 했던 유진애비라고 합니다.
저에 글을 보시고
경찰서에 신고해 주신분들, 찾느라 고생하셨을 경찰관분들 모두 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돌아가서 잠든 아들 얼굴을 보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못난 애비가 더 못난 행동을 할 뻔 했습니다.
가려워 머리를 긁으면서도 목욕하자 하면 아빠랑 아빠랑.
오늘 같이 목욕을 했습니다.
제 얼굴에 물을 뿌리곤 넘어갈듯 웃는 아들의 모습과 웃음소리를 들으며 제가 얼마나 못난 선택을 하려 한건지 또 깨닫게 되네요.
며칠간 먹을 수도 없고 술 없이는 잠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지인에게 부탁해 정신과를 방문해 보려 합니다.
살아야겠습니다. 살아 보겠습니다.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
댓글 중에 '저번 생에 이번 생에 오라 해서 아들로 왔더니 또 다음생에 와달라 하고 이렇게 가면 다음 생에 아들이 오겠냐' 고..
이번 생에 사랑하는 아들 최선을 다해 키워보려 합니다. 다음 생에 사기 같은거 당하지 않는 아빠가 되어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게. 다시 한번 제 아들로 와주길 바라면서.
2년전 뇌수술을 하신 어머니께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셨습니다.
119로 병원을 가니 '다행히' 쇼크인거 같다고 하시네요.
의사분은 모르시겠죠. 못난 아들 때문에 집도 재산도 다 날린 우리 엄마.
살아서 그 이상 효도 해야겠습니다. 그래야만 하겠습니다.
보배드림 가족 여러분의 진심어린 댓글 한줄한줄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무 생각없이 유서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쓴 글이 여러분 덕분에 저를 다시 살리는 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죽을 각오로 살아보겠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힘내라고 모여주신 대구분들 3분
(피로앤개부랄티님, 아이디는 모르겠지만 대구형님 한분, 동갑 친구),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 주시겠다는 아카라카쵸님,
그리고 저와 통화후
용인에서 달려와 주신 묘원지기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동상 다음에 만나면 뽀뽀해 줄께
한분은 마라톤맨님
또한분은 긁다보니 남의다리님 입니다
생때같은 자식들 놓고 뭐하는짓이오
기억할지 생각하면 쉽게 못갑니다
용기잃지 마세요
썻다 지웠다
썻다 지웠다
몇번을 하다가 결국 못썻다
간절히 빌었다
이글을 쓰게 해달라고...
그래도 사셨으니 웃음도 듣고
슬픔도 느끼시자나요
화이팅 하십쇼
마음만으로라도 빌겠습니다
하시죠
힘들어도 가족들 뒤로하는 그런 생각들 하지 맙시다요
보배 형님동샘들 모두 힘내시고 대박나시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감히 글 올리려고 로그인했어요
잘하셨어요
잘하셨습니다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거친 폭풍우 끝에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살 한 조각에 희망을 갖는 것 또한 사람이라 하셨습니다.
힘든 고비 잘 이겨 내시면 아드님과 웃으며 옛 이야기 하실 날이 반드시 올 것 입니다.
저도 다 지나고보니 이제야 살만하네요...
힘내시고 응원할게요
치킨 한마리 보내겠습니다.
가족들과 웃으며 드세요.
죽지 말고 살아 보세요.
십년이면 다 바뀌어 있을겁니다.
저도 그랬어요.
세상 아직 따뜻합니다.
나혼자 살겠다는 의미인데 두번다시 그런생각 하지마세요.
힘들겠지만 분명 길이 있고 그 길을 걷다보면 좋은일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언젠간 더 좋은날 올거라 믿습니다. 기운내세요.
힘냅시다 우리! 응원합니다
저희친형도 사업실패후 빛 5억지고 죽네사네하다가
열씸히 가족하나보고 잘살고있는지 8년째입니다
시간이 약 정말 맞는말입니다
열씸히 최선을다해사시면 시간이 약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버티세요. 꼭 웃는날 올겁니다.
윈스턴 처칠의 연설문으로 갈음하겠습니다.
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
이제 앞으로 멋지게 살아가는 날만 남았습니다...
참, 사기꾼놈들 벌주는 것도 남았네요...
꼭 행복하세요...
유서 안쓰고 그냥 뛰어 내리는 사람들도 많고..
응원합니다
잘 지내시죠?
아이는 몰라보게 자랐겠어요 ㅎㅎ
전 가끔 1년전, 2년전 딸들의 사진을보면서 혼자 감동먹고,
살길 잘했구나...생각합니다..
그때 내가 포기했다면 지금 나를보며 이렇게 행복해하는 내 아이들의 이 얼굴을 보지 못했을까봐..
여전히 힘들지만 씩씩하게 살고있습니다
내일도 화이팅!!!!
내일도 우리 새끼들이 달려와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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