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형들 지난번에 반말로 글올려서
욕 많이 먹어서 오늘은 존대 하겠습니다
저는 평범한 37살 아이하나둔 외벌이 가장입니다
살다보니 어쩌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하고 계속 외벌이하며
외벌이에 월급 다 주면 왠지 나는 일하고 돈만 벌어오는 사람인가 싶어서 결혼후 지금까지 생활비를 주고 있습니다
공과금이라던지 대출이라던지 제가 다 처리하기에
생활비라고 주는건 용돈으로 사용하라고 주는것이고
와이프도 얼마안되지만 불평불만 한번 안했네요
매월 말일에 돈을 주는데 5월에는 31일이 월요일이어서
28일 금요일에 6월 생활비를 미리 줬습니다
말일이 되면 여기저기 나가는 돈들 때문에 예민해지고
나혼자 왜이리 힘들어야 되나 싶기도 하고요..
와이프가 저를 보더니 말일도 아닌데 돈보내줬네
그러면서 안그래도 돈 다써서 없었는데 잘되었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화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돈 어디 썼나 물어본적 없는데
그날은 극도로 예민했던거 같습니다
돈을 다 어디 다 썼냐고 화내면서 물어봤습니다
아이엄마 말이 아이 먹을 야채주스 파우치에 들은거
잘먹길래 한박스 주문하면서 보육원에도 몇박스 주문해서보내고
혹시 뭔가 싶어하실거 같아서 문자로 야채주스 보냈다고
문자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달에 돈이 없었다고....
하...........화낸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미안해서
그자리에서 삼십만원 더 보내줬습니다...
보배의 선한 영향력!!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보배여 영원하라!!!!!
보배형들 굿밤되세요'!!
와이프분 정말 멋지시네요..더운날 땡빛에 고생많으십니다..
이온음료 자주 마시고..쉬엄쉬엄하세요..
부디 하시는 일 대박나시길요~~
두분다 부럽습니다!!!!
대다수의 부부는 가족을 위해 노력하면서 살고 서로를 아낀다고 생각합니다 ^^ 좋은 밤 보내시구요~
저도 내일 백신 맞을려면 어여 자야 하는데 돈 주고 산 영화가 안 끝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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