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얼마전에 공조기 엑츄레이터 교환을 했는데 에어컨 좌우 냉기가 다른 현상이 고쳐지지 않았지요

그래서 이번에 에어컨 가스를 보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정비 이력 찾아보니 마지막으로 에어컨 냉매 교환을 한게 4년전인 걸로 확인되네요

가스 충전 알아보니 평균적으로 15만원정도 부르시네요 

그래서 직접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에어컨 가스는 신냉매와 구냉매가 있는데 20년이후 차들은 대부분 신냉매를 씁니다 

이전 차들은 구냉매를 쓰고요

구냉매가 좀 더 많이 쌉니다 신냉매는 비싸고요

그래서 신냉매차에 구냉매 차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 에어컨 가스 구입을 위해 구매한 제품은 이겁니다

구냉매 제품으로 총 3캔을 구매 했습니다

R134a 3캔 + 압력게이지 + 호스 = 37,000원정도 줬네요(무배)

 

먼저 장착 전에 에어컨 성능을 확인해 봅니다

실내온도 26.3도

 

에어컨을 풀로 가동해봅니다

 

온도계 꽂고 5분정도 기다려줍니다

 

조수석은 15.2도

 

운전석은 24.4도

 

조수석쪽이 운저석보다 시원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15도는 정상적인 온도가 아니네요

아무래도 가스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제 가스 주입을 시작해 봅니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 

먼저 본넷을 열고 에어컨 가스관을 찾아줍니다

가스 주입은 L관에 하기 때문에 L관을 찾으면 됩니다

 

엔진 커버를 걷어내니 저기 안쪽에 L관이 보입니다

아래 쪽에 보이는 곳은 H관으로 여기는 손 대지 말고 그냥 두시면 됩니다

 

마개에 L이라고 적어져 있습니다 

 

가스 주입 도구를 이렇게 조립해 줍니다

 

가스캔과 연결되는 주입도구는 반드리 이렇게 최대한 위로 올려서 가스캔과 결합해야 합니다

 

밸브를 돌리면 안에서 핀이 내려오는데 이 핀이 가스캔의 주입구를 눌러 가스가 주입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핀이 나온 상태로 결합하면 가스가 새게 됩니다 

 

밸브를 돌려 핀을 위로 올린 후 결합해야 합니다

 

준비 완료

 

가스가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스캔의 밸브를 돌려 가스를 열어주니 압력이 올라가는게 보입니다 

 

이제 자동차의 L관 마개를 빼주고

 

 

 에어컨 주입 밸브와 에어컨 L관을 연결해 줍니다

 

 

연결 후 가스캔 주입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압력이 70정도까지 올라갑니다

 

이제 다시 자동차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해 줍니다

 

압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1~2분쯤 지나니 진짜 압력이 나옵니다

보통 3~40정도가 정상 범위인데....16이라니....가스가 진짜 많이 없었네요

 

이제 가스캔의 밸브를 열고 주입을 시작해 줍니다

주입을 시작하고 1~2분 지나면 이렇게 가스캔과 밸프 니플에 송골송골 물방울이 맺힙니다

 

 

 

주입을 시작하고 한 3분쯤 지나면 한 캔이 다 들어 갑니다

 

 

압력이 24정도로 높아졌네요

 

가스캔의 주입 밸브를 풀어주고 압력게이지의 밸는 막은 상태에서 가스캔을 교체해 줍니다

 

두번째 캔까지 주입을 마친 후 압력 게이지는 35정도 됩니다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송풍구에 온도를 확인하니 조수석 2.7도

 

운전석 3.7도 

 

시베리아급 냉기가 아주 잘 나옵니다

시원하다 못해 춥네요 ㅎㅎㅎ

아내가 주로 타는 차라서 민원 들어오기 전에 미리미리 정비해 놓는다 합니다

작업하고 와서 올여름은 시원하게 보낼거라고 아내한테 큰소리 좀 쳤다 합니다 ㄷㄷㄷ

 

가스가 새는 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4년정도에 한 번 보충해서 쓸 정도라면 굳이 다른 부품 손 안 대고 이렇게 셀프로 가스 보충해주면서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2캔에 비용도 3만원 안쪽이면 진짜 혜자인것 같아요

 

※ 이번 다이의 주의점

각 차마다 에어컨 주입량이 다릅니다

제네시스 BH의 경우 650g입니다

제일 확실한 건 가스를 다 빼고 그 만큼 보충해주는게 좋습니다

압력게이지로 봤을 때 절대 40이상 넣으면 안됩니다

엔진 부조 현상이 일어납니다

조금 적다 싶이 넣고 추후 더 보충하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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