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에 처음 올리는 글이 신차 사진이네요.
차량은 작년 가을에 출고 했는데
출고시에 너무 지저분해서, PPF 작업하면서 샵에서 찍어준 사진들로 대신합니다.
올해 마흔 둘..
흙수저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지금껏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며
인생의 전환기에 스스로에게 상을 하나 수여 하였습니다.
가끔은 운전을 하며' 내가 이런 차를 탈 자격이 되는지' 스스로 자문도 해 보며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게 살고자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끼같은 자식들과 친구같이 듬직한 아내와 함께 즐겁게 타겠습니다.
모두들 안전운전하세요~ ^^
우리 아이가 브라부스나 로린저를 타면 울고불고 멀미하는데
오히려 아엠게를 타면 아주아주 좋아하더라고요 ^^
그나저나...어제는 각 지역 맘들끼리 모여서 MOU를 체결하는 날이었어요. 각 지역마다 잘나가는 맘들이 모이다보니 그 위세가 하늘을 찌르더라고요. 저도 얼른 그들과 함께 공유하고 인맥을 쌓아서 하루빨리 유명한 지역맘의 자리에 우뚝 서고자 재빨리 산타모LPG를 지하에 몰래 주차하고 여기저기 인사를 하고 다니는데 아니글쎄 저쪽에서 어떤 무스탕 입은 할줌마같은 여자가 저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행색이...좀 초라해보이시는데...어느지역 맘이세요?"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기분은 상했지만 제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아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한, 그냥 재연맘이라고 불러주세요 호호"라고 대답했지요. 그랬더니 이년이 갑자기 "차는 뭐 타요? 차가 있긴해요?" 라고 도발을 하길래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저도 모르게 "이보세요. 저 벤츠 탑니다. 벤츠 s크라스 탄다고요" 라고 거짓말을 해버렸지 뭐에요 ㅠㅠ 아무튼 제가 벤츠를 탄다고 하니까 그 할줌마가 자기도 지기 싫었는지 "에쓰클래스? 풉. 어디서 좆구형 완파된 s350d블루텍 디딸이나 겨우 사서 타고다니겠지 풉"이라고 2차 도발을 하길래 "야이 시벌련아 내 벤츠는 s크라스고, 그냥 s크라스도 아니고 심지어 에쓰육삼 에이엠지 탄다 샹련아!" 라고 맞받아쳤더니 "풉. 거지년 수준나오네. 이보세요 재연맘님. 벤츠는 500 아니면 600이에요. 육삼이라고요? 어디 인천 엠x크에서 눈탱이 제대로 맞으신건가? 있지도 않은 모델명을 주절거리네 깔깔~ 얘들아 에스육삼이란다 에스육삼 깔깔깔 엄창찍고 처음들어보네 에스육삼 깔깔" 하니까 주변맘들도 저를 막 비웃으면서 벌레보듯이 보더라고요. 너무 속상하고 분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 할줌마련이 갑자기 "여러분! 오늘 점심은 제가 쏠게요~ 점심은 육쌈냉면입니다~줄 서세요~선착순 3명~" 이라고 외치길래 자존심이고 뭐고 일단 가서 줄을 섰답니다 ^^
말씀드렸듯이 제 남편은 산타모LPG라 어디가면 창피해서 기분만 상한답니다 ㅠㅠ
제 아들과 뱃속 둘째의 순산을 기원해주시는 마음으로
s63amg를 나눔 받았으면 하는데...^^(흰색이 아니라서 기분 콱! 상해버렸지만 ㅠㅠ)
차주님의 훈훈한 인성을 기다리겠습니다 ^
마누라는 네살많고^^긔엽고 이쁩니다^^
아둘 둘에 딸아이 하나 낳고 밑바닥 단칸방 생활부터 시작해서
아부지 돌아가신지 만2년되었는데 아부지 살아생전인 16년전 2004년도에 결혼할무렵 꼴에 사업 해보겠다고
아부지께 사업자금 20억 가까이 빌려서(이자까지 다 갚았습니다)^^
지금은 제 가게 부산에 조그만한 주유소 4900평 하나소유했고
저는 소소한 그렌져 ig타고 제 마누라는 벤츠 AMG GT S 끌고 댕깁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차로 마눌님 모실때보다 마눌님차로 밖에 나가면 더 시선집중 이긴합니다 ㅋㅋ
알콩달콩 살고있습니다^^
여우같이 이쁜마누라와 긔엽고 착하고 토끼같은 새끼들을 위해서라도 더 빡시고 열심히 살아야죠^^
부럽습니다!!
나의 재산입니다^^
이번 S클래스는 차가 중후하지않고 세련되서 30대부터 70대까지 전연령을 아우르는 디자인같네요.
정말 명차입니다.
닥추요 부럽습니다
2억 가뿐히 넘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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