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휙'"
교통정리 중이던 경찰이 화물칸에 불이 난 차량을 발견해 운전자가 화를 면했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대문로터리에서 근무 중이던 한 경찰관은 이날 오후 4시39분께 백모씨(41)가 타고 있는 1톤 화물트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관은 백씨의 차량을 불러 세워 원인을 조사했고 화물칸에 쌓인 폐품에 불이 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관은 화재진압을 위해 곧바로 백씨와 함께 200m 거리에 있는 서대문경찰서까지 차량을 몰고 가 앞마당에 정차시켰다.
경찰서가 가까운 거리에 있기도 하고 장소가 넓어 화재로 인한 피해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이어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 6명이 순찰차, 경찰서 정문 등에 비치된 소화기를 동원해 26분만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백씨의 차량을 발견한 경찰관이 '차를 빨리 세워라'고 소리쳐 백씨가 멈춰섰다"며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옆에서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담배꽁초를 던져 폐품에 불이 옮겨붙었다"며 "불을 끄기 위해 물을 찾던 중 경찰관을 만나 화를 면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차 창문 다 열고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무심결이 밖으로 던졌는데 그게 뒷자석으로
날라가 연기를 내고 있는 걸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탄트라님 글에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안피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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