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든 정치든 자기가 선두에 서서 추진한 일이 잘못되면,
흔히들 책임지고 그만둔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저는 "책임지고 그만둔다"는건
"책임 안지고 도망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은 제조업체 대표직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실제 우리회사에서도 사고치고 그만둔 사람들도 있구요...
그거 수습하는건 남아있는 직원들의 추가노동력과
회사의 자금입니다. 회사에도 관리를 잘못했다는 책임은 있어서
자금은 손해본다고 쳐도 남아있는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외에도 내용도 잘 모르는 일을 파악해 가며
수습하고... 책임진다면서 책임지지 못하고 퇴사한 사람의
뒤치닥거리로 고생 많이합니다.
당장 짤리지 않는 한, 남아서 잘못된 부분을 최대한 복구하고
그 후에 퇴사를 하든 반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두는게 책임을 지는것인지?
그래야 되는 경우도 일부 있겠지만...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후보들과 당지도부도
사퇴할 수도 있고, 이직할 분들이 많을텐데~
사퇴하는것은 책임을 회피하고 도망가는 것입니다.
이번에 참패하신 분들...
책임지실려면 현재 자리에 남아서 수습 잘 하시고,
절대 사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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