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수술하시고, 딱 한 달이 되었네요. 그동안 보호자로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병원을 오가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안타깝게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수술 후 계속 의식이 없으셔서 유언도 없이 가버리셨지만, 마지막 모습은 편안해보여서 조금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면회가는 기차 안에서 연락 받고, 고비를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는데, 면회하고 얼마 되지 않아 돌아가셨습니다. 한 달이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네요. 경상도 부자지간이라 서로 못다한 이야기들도 너무 많은데, 못난 아들은 참으로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래도 수술 전에 꼭 잡은 손이 그 어떤 말보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해주신 위로와 격려를 지나쳐선 안 될 것 같아 몇 글자 남깁니다. 얼굴도 모르는 이 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음을 잘 추스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함께 마음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님도 토닥토닥..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계실때 더욱 잘해드려야겠어요
계실 때, 더 많이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편히 영면 하소서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운내세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십시오.
힘내세요.
많이 힘드시겠지만...기운 내십시요. 마음을 보태드립니다.
영면하소서
찡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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