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인하고 봉안당에 안치하고 와서 저녁먹고 글 남깁니다.
저희 아버지는 군생활 10년후에 전역하셔서 돌아가실때까지 고정직업을 갖지 못하셨구요,할아버지의 충무무궁훈장과 아버지의 군복무기록으로 암말기까지 보훈병원에서 계실수 있었습니다.44살먹도록 17살에 이혼하신 어머니가 아직도 자다 깨실정도로 나쁜 아버지 였습니다.술주정,폭행,술주정,폭행,임종전까지도 웃었지만,,여동생과 같이가도 선망증상속에서 동생은 알아보고 전 무섭다고 쳐다보지도 않으셨죠,,발인전날 5일의 시간을 보내며 동생과 제가 합쳐서 10 시간도 못잤을때 아버지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습니다.
좋은옷도 못입어보시고,
좋은음식없이 깡소주만 드시고,
제대후에 한번도 원하던 일도 못해보시고,,.
돌아가시기전에 면허 따시고 여행가보고 싶다고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때 평생 원망하던게 사라지더라구요,,
사연은 많지만 제가 머리털나고 어제처럼
얘기 많이 한적이 없었네요,,
친가,외가 인연끊고 20년을 살았지만,어제 처음으로 웃으며 울었습니다.,형님,아우님들 한마디만 해 주십시요,,
너 잘살았다~정말 열심히 살았다~
제 아들이나 동생네 두조카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임인년 모두 대박 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싶은거 다 하고사세요.
아버님은. 좋은데 가셨을거에요..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아드님도 있고하니 힘내서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요?
덕분에 저도 마음가짐 다잡아봅니다.
파이팅입니다.
전 추천 안 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해야할일...
미련따위 훨훨 날려버리고..
보고싶은 사람잇으면 찾아가봐.
후회는 한번으로 족한것. 정말 잘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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