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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모르고 평생을 그리워했습니다. 제 가족 좀 찾아주세요.."
지난 5월, 부산진경찰서에 할머니 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림이 그려진 종이 한 장과 옛날 사진 한 장을 들고 오셔서는
어릴 적 길을 잃으며 가족을 하루 아침에 잃었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길거리를 전전하며 누군가의 집에서
가사일을 도우며 사셨다고 하네요.
잊지 않으려고 몇 번이고 곱씹고 곱씹었던 그 장소를
지인에 부탁해 그림으로 그려 오시기까지
긴 세월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까요..
남은 단서는 이 것 뿐,
잘 보시고 숙자할머니의 사연을 들어주세요.
숙자할머니에게 평생 그리워했을 남은 가족을 찾아주세요.
1. 약 60여년 전 대구 근교 큰 엄마댁에 살다가 아버지를 따라 대구로 가서 길을 잃었다.
2. 당시 할머니는 7-8살 정도였고, 막 태어난 동생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3. 아버지를 잃어버린 곳을 죽 집이 즐비했다.
4. 외갓댁은 바다가 보이는 곳이었고, 이모의 식당이 바닷가 도로에 있었다.
5. 외가에는 사촌 오빠가 두 명 정도 있었다.
ps : 안 본 사람 없게 해달라는 숙자할머니 당부!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께
이 그림 한번 보여주세요!
대구 부근을 잘 아시는 어르신께 물어봐주세요!
제가 학교를 대구에서 다녔어서 학교 동기 등 주변 지인에게도 보여주고 공유하고는 있지만
제가 대구 사람들을 다 알거나 하는 건 아니기에 여기에도 조심스럽게 공유해 봅니다.
여기에다 공유하려고 한 이유는, 제가 보배드림을 한때는 눈팅족이었다가 한때는 또 글이나 댓글도 적극적으로 하다가 하면서 보배드림 멤버분들께서 보여주신 집단지성의 힘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불의에는 맞서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선행을 베풀고 하시는 것 때문에.. 이런 부분에도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어르신의 가족을 찾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올려 봅니다.
지금까지 눈팅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이런 글이라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보배드림 멤버분들의 선한 영향력을 믿고 언제나 존경합니다!
저수지 있고 개울이라해서 수성못생각했는데 수성못아래는 논밭이었어요
복개도로등 다방면으로 생각해봤는데
수성구에살다보니 그렇게 생각되네요
사진이나 본문내용으로 봤을 때 어르신은 55~56년생으로 추정되고 어르신이 어렸을 적에 있었던 정수장은 파동 가창정수장 뿐이었네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가보니 나머지는 다 7~80년대 이후에 지어졌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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