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입니다.
서울서 충주 혁신도시에 일 보러 갔다가, 일 끝나고 서울로 복귀할고 충주IC로 진입하고 있었죠.
통행권 뽑고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앞에 경찰관 2명이 딱...
순간 놀래서 재빨리 안전벨트 맸지만 이미 단속된 후였습니다.
차 가장자리로 세우고, 면허증 제시 하라고 합니다.
한번만 봐주세요 했다가... 되레 야단만 맞고 ㅠ.ㅠ
범칙금 중에 가장 싼거니까 지불하시라고 이럽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납부영수증을 봤는데.. 소속이 청주 상당경찰서 ㅡㅡ;;
여긴 충주인데 왜 청주 상당경찰서 경찰관이 여기까지 왔는지 참 이해가 안되네요...
오히려 청주 시내에서는 경찰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ㅡㅡ
충주하고 청주하고 가까운가요??
상당경찰서 돈벌이라니, 범칙금징수한다고 해서 경찰한테 돈가는줄아는건가설마
범칙금 스티커에는 각각 다른 일련번호가 배정되어 있는데, 범칙금 스티커를 각 과에 배정해줄때 만에하나 분실이나 훼손등의 염려로 인해서 범칙금 스티커의 일련번호를 다 기재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범칙금 스티커 발부후에 발생할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대비하는 용도 및 자료정리를 위해서 TCS라는 교통관리시스템에 위반자 및 단속자, 일시 장소등과 같은 기본적이 내용들을 입력을 하게 됩니다.
근데, 만약 충주 경찰서에서 발부해준 단속 스티커의 일련번호가 상당서에 배정되었던 단속 스티커였을 경우에 TCS 등록 과정에서 발부내역이 상당서로 이관되어서 처리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충주서에서 해당 단속 스티커를 훼손하였거나 분실하였을 경우에는 그 책임또한 상당서가 지게 된다는 말이죠.
무튼, 소방은 지자체 산하에 예속되어 있어서 지역이 다른곳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관되었다면 지자체가 월권행위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수 있지만, 경찰은 국가직이기 때문에 범칙금과 같은 것들은 위반 사실만 증명한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관할지 떄문에 청주 상당서가 충주까서 딱지 끊었다는 가정은 말도 안되는겁니다.
청주에서 충주까지만 해도 관할지가 청주 상당서 - 청주 흥덕서 - 괴산경찰서 - 충주경찰서 이렇게 크게 잡아서 4군데로 나눠지는데청주 상당서 직원들이 충주까지 원정가서 단속할일은 0%에 수렴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드리자면, 청주에 있었으면 충주보다 교통단속을 더 당했으면 더 당했지 덜 당하지는 않을겁니다.
서울이나 경기같은 경우에는 의경자원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모르겠지만, 충북에 있는 4개 중대중에 2개중대가 청주에 모여있는데 (기존 5개 중대, 3개 청주 소재) 경찰 정직원들보다 의경들이 교통단속 훨씬 더 많이 합니다. 제가 있을때는 교통의경, 방범의경 구분이 없어요. 오죽하면 주간에 지구대 근무나가면 방범근무자들한테도 팀장들이 교통스티커 의무적으로 20개~30개정도 나눠서 단속하라고 줍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사망자 전국 최하위 찍었다고 충북지방경찰청장이 빡돌아서 방범근무자들 전무 없애버리고 3~4달정도 전부 교통근무로 전환시켜서 교통단속만 한적도 있는 동네입니다 :(
서울이나 경기같이 수도권지역에는 거의 본서교통의경이나 교통계 직원들만 딱지 끊던데 지방에는 얄짤 없습니다. 직원보다 의경이 더 많이 끊어요ㅠㅠ 교통소대 방범소대 가리지 않고요... 그리고 사실을 말하자면... 본서 교통보다 더 많이 끊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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