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주광역시에 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제야 마음도 진정이 되고 삼우제 지내고 좋은 곳으로 보냈다는 연락 받고 씁니다.
얼마전 시누언니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게되었습니다.
"시"자가 뭔지도 모를정도로 저에게 너무 잘 대해줬던 시누언니라 얼마나 울었는지....
제가 임산부라 절대로 장례식장에 오면 안되고 친정 가있으라고 하시는 시댁 배려에 친정에 가서 마음을 달래고 있었는데
이틀째 되는 아침까지도 장례식장에 음식이 준비되지않아
서울에서 내려오신 친지분들과 시댁 가족분들까지 24시간 가까이 식사를 못하시는 상황이라는 걸 남편에게 듣게되었습니다
심지어 시누언니 상에도 밥이나 국은 올리지도 못했구요..
부랴부랴 배달업체를 서치하게되었고
오전 7시도 되지않는 시간& 외곽에 있는 장례식장이라 그런지 배달이 되는 업체은 딱 한군데 밖에 없었고 그 업체에서 곰탕과 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시간이 20븐 정도 지났을까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보려고 배민에 들어가보니 업체가 준비중으로 바껴 주문도 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브레이크타임인건가 싶어 걱정되어 전화를 드렸더니 제가 주문한 음식 신경써서 만드시려고 주문 안받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감사했어요..
어느 배달업체에서 10만원도 안되는 주문건을 만들겠다며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다른 주문 안받고 만들겠어요..
신랑말 들어보니 거리가 멀어서인지 배달도 사장님이 직접 오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문을 안받으셨던거 같아요
시댁 식구들과 함께 장례식장에 있질 못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죄송했는데 다행히 친지분들도 식사하시고
시누언니에게도 국과 밥을 올렸다고 합니다
또 밤에는 오신손님들에게 드릴 국이 다 떨어졌는데 양을 넉넉하게 주신 사장님 덕분에 손님들께 국도 데워서 드릴수 있었다고 하네요.
작은것 하나까지 신경써주신 사장님께 너무 감사해서 눈팅만 하던 보배에 오랫만에 로그인 하고 글을 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 드립니다.
사장님 복 많이 받으시길요.
아가도 순산하시고 건강하세요
언니의 안타까운 비보만 아니면 더욱 좋랐을걸샆네여
애사에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그 사장님 꼭 칭찬하고싶네요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반성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거 한 번 찾아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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