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 낮에 해장도할겸 순대국밥을 먹으로갔습니다..

워낙에 순대국밥도 좋아해서 그날따라 단골집을 안가고

다른집을 갔죠 프랜차이즈더군요

앉아서 국밥두개주세요 하고 기다리다가

국밥이 나왔습니다

근데 프랜차이즈라 그런지 뭐.. 죄다 냉동된거더군요..

먹으면서 뭐.. 프랜차이즈니까 그런갑다 하고 먹고있는데..

얅게 썰린 고기같은게 있더군요

근데 고기가 겉표면이 녹색으로 변해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조용히 친구한테 야 이거봐봐 고기가 ㅅㅂ 녹색으로 변색되있네?

친구가 보더만 이거 고기 변질된거같은데?

하더니.. 주인을 불렀죠..

저도 장사하는 입장이라 ..조심 스럽게 이야기를했죠

저: 사장님 저잠시만 이쪽으로좀...

사장: 왜그러시죠?

저: 아니 고기색이 왜이런가요?

사장: 아~ 이거 원래그래요~~

친구: 아니 제가봤을땐 고기가 변질된거같은데요? 냄새도 많이나고...

사장: 아닙니다 ㅡㅡ 원래그런겁니다 ㅡㅡ 거의다 드시고 이런말을하면 어쩌라는거죠?

저: 아니 사장님 우리가 계산을 안할려고 그런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사과가 먼저아닙니까? 저도 장사하지만 .. 사과가 먼저죠..

사장:아니 그러니까요.. 다드시고나서 이러시면 제가 뭐라해야하나요?

저: 아니 먹다가 고기를 자세히보니 변질된거 같아서 말씀 드린겁니다..

     초장 찍어먹으니 몰랐는데 그냥 먹어보니 냄새가 많이납니다..

사장: (집어먹더니) 괜찮습니다 저는 냄새 하나도 안나는데요?

친구:하하... 냄새가 안나세요? ㅎㅎㅎ 아,.. ㅎㅎ

사장: 아니 괜찮으니 괜찮다고 하지 그리고 이때가지 고기로 뭐라하는사람 못봤네요...

그러다가 갑자기 옆에서 드신 손님도 이상한지..

사장님 여기 고기도 그러네요? 이거 변질된거 맞아요...

그러더니 삽시간에.... 이구동성... 여기도 그러네요...

솔직히 되게 미안했습니다... ㄷㄷㄷㄷ

그러다가 갑자기 저한테 버럭 화를 내시더군요..

사장:아니내가 일부로 그런것도 아닌데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그냥먹고 이상하면 안오시면 되지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버립니까?

저: 저기요 .. 사장님? 그럼 소비자 입장에서 돈내고 먹는데 이상하고 그러면 말씀드릴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사과가 먼저아닙니까?

사장: 예~ 예~ 내가 정말 죄송하네요~~ 예~ 그만 나가주세요~ (비꼬면서)

친구: ㅎㅎ 이사장님 겁나 웃긴분이네요 어이가없네요 ㅎㅎ

       12000원이죠? 받으시고 장사는 그렇게 하면 안되요.. ..

사장 대꾸도안함 눈도 안보고 주방으로 들어가버리네요 ㅎㅎ

다른 손님들도 먹다가 다 나가버리고...

그냥 사과한마디만 했으면 될거를....

순대 x청 곱창x..... 다신 안간다 ㅅㅂ

솔직히 장사하는 입장에서 컴플레인 안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먹는거라... 예민해 지더군요...

고기겉표면색이 녹색인거 보셧습니까?...

원래그런다...원래.... 장난하나... 후...

지금 까지도 분이 안풀리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