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글이 너무 길기 때문에 길어도 조금만 이해해 주시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주 수요일 송파 버스 사고가 일어난 후 2일 뒤 지난 금요일....
인천에서 버스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송파 버스 사고 당시 사고를 일으켰던 저상버스와 같은 기종이였고요.
송파 버스 사고 때랑 사고의 유형과 사고가 나기까지의 과정 또한 거의 흡사했는데요.
당시 한 뉴스 현장취재 코너에서 저상버스 미스터리라는 주제로 12~13분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었는데요.
송파 버스 사고를 시작으로 인천 버스 사고까지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인천 버스 사고의 사고 버스 기사의 집에 찾아가 인터뷰를 했을 때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서는게 아니라 밀리면서 멈추질 않고 오히려 속도가 더 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제 스마트폰으로 저상버스 미스터리 영상을 보다가 중간중간에 영상을 일시중지하고 캡쳐한 사진이 있는데요.
일단 사고 버스를 운전한 운전기사의 집을 찾아가 인터뷰를 할 당시 모습인데요.
제동을 걸었는데 제동이 걸리는 느낌이 없이 차가 달리고 오히려 가속이 되었다고 하고.
사고 버스의 앞바퀴와 사고 버스가 들이받은 통근버스의 뒷바퀴가 맞닿게 추돌하면서 차는 멈췄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은 인천 버스 사고를 조사하던 인천 서부경찰서 관계자와 전화연결을 했는데 이 경찰 관계자분은 송파 버스 사고 당시 사고 차량과 인천 버스 사고 당시의 사고 버스가 같은 기종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은 인천 버스 사고 당시 사고 버스의 운행기록계 분석결과인데요.
몇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까만바'같이 생긴게 브레이크를 잡았단 표시인데요.
그리고 그 위에 보이는 선은 rpm이라고 하는 분당 엔진 회전수인데요.
맨 처음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는 rpm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거의 rpm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브레이크를 잡았던 표시가 있는 부분 중간중간에 rpm을 나타내는 선이 살짝살짝 위로 상승해서 약간 울퉁불퉁하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어 단수가 줄어들면서 rpm이 높아질 때는 브레이크를 잡지 않았다고 표시가 되어 있숩나다.
그러면서 또 다시 rpm이 줄어들던 중간에 다시 브레이크를 잡았다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rpm이 급격히 내려간 이후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브레이크를 밟는 중간중간에 또 다시 rpm이 조금씩 상승했다가 줄었다가를 하면서 선이 울퉁불퉁하게 표시가 되었는데요.
사고 이후 rpm이 급격히 떨어져서 거의 최고치인 2200 rpm에서 최저치인 800 rpm으로 변했습니다.
만약에 사고 원인이 진짜 급발진이라면 충돌이후에도 계속 타이어 마찰을 일으키면서 바퀴가 돌고 rpm도 계속 올라가거나 아님 일정 수치만 올라간 상태에서 왔다갔다 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사고 버스의 운행 기록계를 보면 충돌 이후 rpm이 최대치에서 최저치로 급히 떨어져버렸습니다.
사고 버스 기종만의 유일한 결함인걸까요???
결론: 제 생각은 사고의 원인이 급발진이 아닌 사고 당시 저상버스 기종만의 치명적인 결함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금전적 손해 이런걸 떠나서 다치신분들과 고인되신분들 그리고 유가족분들이 안타까울뿐이네요..
영상 보니 정상주행하다가 갑자기 속력이 붙어서 사고나는데
가속폐달을 밟아도 저렇게 나올리는 없습니다.
저런거는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왔는데도 가속한다는 장면입니다.
급발진 사고가 맞는데
흉다이 회사에서 인정을 안하고
무작정 버스회사 과실이라고 주장하겠죠
그런데 일부업체들이 마마흉다이 버스를 출고시켜서 시민들을 안전을 위협하고 있네요.
님 말씀대로 버스의 급발진이 사고 원인이라면 충돌이후에도 바퀴가 계속 제자리에서 헛돌면서 rpm도 올라가야 하지만 인천 버스 사고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 생각은 일편단심 저상버스 기종의 자체 결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급발진같다는 추측입니다.
전자적인 문제여부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고 기계적인 요인만 보고 또 보는 건데요.
이런 부분만 보니까 기계자체에서 이상이 생긴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전자 과실로 돌리는 것입니다.
참고 :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832474
잘못된 것은 빨리 시정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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