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잦아들고 진짜 몇년만에 한국에 가서 오랜만에 꿈에 그리던 콩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맛집이라고 해서 갔더니 일하는 아줌마 두명이 번갈아서 다른 아르바이트 여학생에게 큰 소리로 면박을 주네요
"너는 왜 일을 그따위로 하냐, 손님 없는 방에 불 끄라고 했어 안했어!"
손님 많은 시간에 큰 소리로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니 그 여학생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 빨개져서 쩔쩔매는거 보니
내 딸 생각도 나고 안쓰러워서 일한지 얼마나 됐는지 물어보니 그날이 사흘째라네요
체격도 작고 고등학교 다닌다는데 자기들 딸 정도밖에 안되는 아이에게 거기 있는 한 30분동안
단 한마디도 살가운 말을 안하고 윽박지르기만
잘하는 집이라고 갔는데 내 딸 생각나서 맛도 모르고 아줌마들한테 손님들 다 있는데 무슨 짓이냐고 한소리 했네요
대중앞에서 그랬으니 모욕죄라도 성립하면 좋겠는데, 그날 이후로 식당 아줌마들이 다 똑같아 보임
그 여학생 쩔쩔매는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네
글쓴이님 한소리 했다는 글 보니
사이다 10000% 그 아줌마들
뻘쭘해서 ㅋㅋ별 말도 못했을 것 같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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