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경찰은 기본적으로
"질서유지 업무"에 매우 수동적임.
질서유지 업무는 이번처럼 무질서한 인파나 소음에 대한 민원 대응인데, 경찰들은 "상부 지시 없는 질서유지업무" 자체가 소극적임.
(상부에서 지시하면 겁나 잘 움직임. 시위때 봐라.. 얼마나 전문적인 통제를 하는지.. 외신에서 말하듯 집회 대응은 세계 최고 수준임..)
난 이런 내용으로 소규모 축제때마다 혼잡으로 파출소에 연락해본 경험이 있는데, 하나같이 다들 형식적으로 출동해 휙~둘러보고 오기만함.
적극적인 대응을 원하면 "시청 구청에서 할일"이라는 말,
심지어 경찰은 "범죄자 잡는 사람이지 질서업무 자체가 없다"하기도함.
경찰 주요 업무가 치안, 질서유지라고 경찰법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자기가 무슨일 하는지도 모르는 일선 지구대장인 꼰대 경위, 경감들이 한둘이 아님.
결국 파출소 얘들은 이런 쪽에서 원래 둔감함.
이건 전국 모든 파출소가 마찬가지임.
가장 아쉬운건 얘들이 확성기 하나만 들고 나가서 10시에라도 통제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거라는거.
음악 소리에 뒷쪽까지 전달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확성기를 안씀..
확성기 없으면 순찰차 확성기 볼륨 최대로 올리면 아무리 큰 음악도 뚫고 뒤쪽 인파까지 전해짐.
근데 육성으로 전달하니 전파가 하나도 안되서 30분동안이나 구조를 못함.
왜 확성기 쓸 생각 조차 없냐?
앞서 말했지만 원래 경찰은 질서유지에 대해 둔감함.
둔감하니 확성기로 뭘 할 생각이나 훈련이 아예 안되어있는거
질서유지 업무 자체에 둔감한 경찰을 움직이는 유일한 방법은 해당 경찰서에서 직접 업무지시하는 방법뿐임.
근데 이것들은 정부에서 지시한 마약수사에 올인 중이었고...
112상황실, 파출소 조지지 마라.
원래 경찰 조직문화가 질서유지는 매우 수동적인 그 자체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마약과 집회 단속에만 올인한
용산경찰서와 경찰청, 그 위에 법무부를 조져야한다
작년에 계셨던 분들이라 위험성 잘 알고 계심
근데 윗대가리들도 잘 알고 있는데
어라 웬 마약단속,몰카단속?
시키는대로는 하는데 저기 위험 할텐데
상인들도 알고 있었음
즉 윗대갈 주변상인 공동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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