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주려고 차를 빼려고 나왔는데, 길가에는 대형버스가 있고, 경찰특공대 차량이 보이네요.
학원 가는길에 보니 방배역 바로 앞에서 이태원 참사 추모 예배를 한다고 대형교회에 현수막이 걸려 있어요.
아이를 데려다 주고 주차를 하는데, 경찰인 듯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경찰 콤비 버스도 불법 주차를 열심히 하고 있네요.
그래서 이어폰을 끼고 있던 사람한테 물어 봤습니다.
가뜩이나 토요일에는 여기가 복잡한데, 왜 이렇게 경찰들이 몰려 있죠?
추모 예배로 vip들이 온다네요...
기린 대가리 같은 한덕수가 온다고 특공대까지 깔릴 일은 없으니, 아마도 굥거니겠죠...
제가 거주지 주차를 하는데, 토요일마다 배드민턴을 치는 늙은 2찍이들이 제 주차 구역 주변을 포위하듯 주차를 합니다.
저는 차를 뺄 때마다 전화를 해야 하죠.
심지어 어떤 늙은 것은 전화 번호 가운데를 비워둡니다..
저한테 번호를 맞추라는 거죠...
요즘은 전화하기도 귀찮아서 다산콜센터에 매주말마다 부정주차/불법주차를 신고를 합니다.
젊은 친구 하나가 집앞에 주차를 하더군요.
그래서 여기 주차를 할꺼냐고 물어보니, 아주 같잖은 표정으로 주차를 한다고 하며 꼴아보기 시전...
저는 주차단속 요청을 다산콜센터에 했으니,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라고 얘기를 해주고 싶었으나, 꼴아보기를 시전하는 젊은 친구를 보고 관뒀죠.
보통 저러지 않는데 왜 저런 태도일까 궁금했는데, 이어폰 낀 경찰들과 얘기를 하고, 교회쪽으로 가는 걸로 봐서 "룡산"근무자로 예상이 되더군요.
전화 내용도 그렇고...
다산콜센터에 다시 전화를 해서 추가로 불법주차 단속을 요청하며, 차번호를 정확히 불러줬습니다.
30분 정도 후에 단속 요원이 나오더군요.
같잖은 젊은 "룡산"근무자도 유권자를 꼴아 보는데, "굥거니 돼지연놈"이 유권자를 존중하겠습니까???
참...그래도 민주화가 좋더군요.
노태우 반란수괴 때는 강변에 위치한 저희 집에 때때로 경찰이 와서, VIP가 지나가니 커튼을 쳐놓으라는 꼴깝을 떨곤 했었죠.
노태우가 뭐 걸어가나요?
차 타고 슝 하고 가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저희 어머니가 문도 안 열어주고, 그 사람이 뭐가 좋아서 내가 보냐고 소리를 지르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굥거니 장례지도사가 온다는 교회가 빤히 보이는 저희 집 옥상에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윗물에 똥들이 들어있으니 아랫물들은 그냥 방사선썩은물이 되어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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