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저는 대구 수성구 에서 배달대행 하고있는 23살 남자입니다

배달을 처음 시작한건 2021년 7월이지만 시작하자마자

큰사고가나서 1년 정도 재활치료 하고 작년 5월달 다시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있습니다

오늘도 매일매일 해오던것 처럼 점심시간 직전인 11시30분쯤 출근해서

꾸준히 콜을 타고있었습니다

커피집 픽업해서 아파트에 배달완료 했는데

부재중전화가 와있어서 다시 전화 걸어보니

제가 직전에 배달간 족발을 잘못 배달 했다고 가게로 가보라는 전화 였습니다

이런 실수를 한것에대해 너무 속상해서 그자리에서 2분 정도 울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바로 그 족발집으로 갔습니다

가게앞에서 서러움의 눈물 안흘리려고 입술 꾹물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장님은 저를 혼내기보다 격려와 위로해주며 자신이 손해를 안고 가겠다는 한마디에

저는 입다문체로 계속 눈물만 흘렸습니다

제가 실수하고 잘못한건데 사장님께 너무 죄송해서

그자리에서 계속 눈물흘렸습니다

눈물은 눈물이고 사장님께서 다시 포장해서 만든 족발을 원래 배달갔어야 하는

107동으로 가져다준뒤 105동에 잘못배달간것은 회수한후

동네 카페에 가서 캬라멜 라때와 돼지바프라페 2개 사서 가게로 돌아갔는데

사장님께서 뭘 이런걸 사오냐며 족발은 가져가서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배달하면서 울어본적은 한번도없고 살면서조차 울어본적 별로 (수정) 없었지만

오늘 제 잘못에대해 너무 속상함과 미안함떼문에 울었네요.

이 은혜 정말 잊지않겠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사장님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는 실수하지않겠습니다

 

 

 

 

많은분들이 광고다 . 거짓말이다 . 주작이다 하셔서 수정해서 다시올립니다

 

글에는 한치의 거짓말이 없으며 광고를 의도로 쓴글도 아닙니다

 

그저 사장님과 아파트 주민분에게 정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작성한글입니다

 

오해하지말아주세요 죄송합니다

 

 

 

바람이 많이불고 미세먼지가 많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보배드림 회원님들 . 

 

긴글 읽어주시고 따뜻한 말씀 . 따끔한 말씀 하나하나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