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평안히 잘 보내셨는지요?
최근 튀르키예 지진에 기부를 진행하고 인사드렸던 필연이리라 입니다.
2021년 거의 동일한 사항으로 글을 게시했었고, 그때 입사하여 근무하다 퇴사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 사이 여러가지가 변화하고, 여러가지로 느낀바가 많지만 인연이라는 것을 맺는다는 것이 쉽기도 때로는
어렵기도 하였고, 사람에게 실망하는 것이 삶의 다반사이지만 제 예상과는 다른 부분에 대한 아픔도 조금은
겪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어딘가에 일을 하고 싶으나 그렇치 못한분들이 계실꺼고, 비록 낮은 급여이고,
생각에 따라 힘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어쩌면 절실할 수도 꼭 필요로 할 수 있을 그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다시금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글을 쓰는 이유는 회사에 직원을 채용하기 위하여 공개적 채용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회사는 전체 85여명이내로 운영중이며, 제가 관리하고 있는 물류센터 직원은 총 25명 안팎입니다.
정직원과 아웃소싱인원이 함께 근무를 하다가 작년 전원 정직원의 체계로 전환하였습니다.
어페럴회사의 물류센터이다보니 SS(봄, 여름)과 FW(가을, 겨울)이 변화하는 시기에 시즌반품등으로 인하여
1년을 놓고 본다면 6개월(성수기)은 바쁘고 6개월(비수기)은 좀 덜 바쁜 일정으로 매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채용을 하고자 하는 인원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우선 채용하고자 하는 인원은 적게는 2명 많게는 3명이며, 이번 글을 계기로 인원에 대해서 알고 있다가 추가 TO가
생기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 우선 현장직으로 일반 물류센터의 업무입니다.(상품의 피킹, 분배, 반품처리, 검사등 단순업무) - 채용인원 2명.
(필요인원은 남직원 1명 - 반품검수가 끝난 상품을 종류별 분류, 여직원 1명 - 신상품의 상품검사업무 입니다.)
지난번 채용때 일명 까대기라고 불리고, 상.하차등에 대한 업무에 대해 말씀하시고, 업무에 대한 급여수준이 낮은
부분에 많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사 브랜드의 자사물류로 일명 까대기라 불리는 하차 작업은 물류센터에서 불가피한 업무이지만 모든 분들이
생각하는 시간을 다투는 상, 하차작업이 아닌 자사 브랜드의 상품관리 및 상품의 입.출고 관리입니다.
1. 특별한 우대조건이 있습니다.
우대조건 : 보육원같은 시설이나 기관에서 도움을 받으며 생활을 하다가 보호종료가 된 인원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매년 2,500명의 보호종료되는 인원이 발생을 한다고 합니다.
그 인원중 대다수는 아니지만, 일부인원이 갑작스럽게 보호종료가 되면서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나쁜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조그마한 관심과 조그마한 손길만 있다면 얼마든지 바르게 성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특별한 우대조건을 세웠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알게되었던 보호종료인원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 브라더스 키퍼 "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 즈음을 해서 그쪽에 연락을 취하여 연을 맺고자 했으나 이렇게 보배에 공개채용을 하게된 이유는 금번
기부를 진행하면서 갖가지 사연과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회원분들의 선행과 불우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느껴져 어쩌면 사정과 상황을 잘 알고 권유를 해주시는게 가장 직접적인 방법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좋은 예로 지금 저와 함께하는 직원중에 1명이 위와 같은 상황의 친구입니다.
이 친구...아웃소싱으로 입사하여 성실한 태도로 근무하다가 정직원으로 전환, 지금은 대리의 직급으로 파트장을 맡으며
더욱 성실하게 일하고 있고, 최근에 차량도 구입, 코로나 전에는 친한 친구들과 1년에 1번은 꼭 장기여행(국내, 해외)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모를 뿌듯함과 행복감이 들었고, 이 친구를 보며 이전부터 보호종료가 되는
친구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학력무관
보육시설에 보호종료가 된 인원이라면 고등교육까지는 받았겠지만, 혹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고등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얼마든지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응시할 수 있으니 성실한 마음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인성이라면 학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좋은 예로 저와 함께하는 직원 2명이 위와 같은 상황에 인원이었습니다.
1명은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가정, 형제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초등교육만 받고 공장을 전전하며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연한 기회에 저를 알게 되었고, 본사 HR팀과 경영진을 설득시켜 아웃소싱에서 정직원으로 전환, 지금은
해당 팀에 분위기 메이커로써의 역할은 물론 주고하여 업무를 성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한 친구는 중학교시절부터 운동을 했던 친구로 덩치도 크고, 운동도 잘 했던 친구라 조폭에 발탁되어 잠시 그쪽에
있다가 마음잡고 공장생활을 하다가 입사한 친구로 그 친구는 저희 회사에 와서 일과 공부를 함께하여 검정고시를 거쳐
고등학력을 인정받고 지금은 대리로써 한 파트의 파트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인원을 비추어 보고 제가 매일같이 보면서 관리하다보니 마음과 적극성, 성실함이 문제이지 학력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어린 친구라면 혼을 내서라고 검정고시는 꼭 응시하여 고등학력은 인정받도록 할
생각입니다.
- 물류센터의 시설관리 및 환경관리(1명) - 시설반장
(지게차 장비관리, 소방관리, 엘리베이터, 전기시설관리등등 모두 위탁하여 관리전문업체에서 관리을 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시설을 관리하는 부분은 크지 않습니다.
특별한 관리업무가 없을때는 환경정리 및 외부 시설확인등이 주 업무입니다.)
나이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정년퇴직을 하고는 무엇이든 일할 의욕도 있고 일을 하시고자 하는데, 나이로 인하여 선뜻 일을 하시지 못하여
자괴감을 느끼고 계시는 분이라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그러한 분들의 " 진가 "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이용하려 한다고 의심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맡긴 일과 그렇치 않은 것은 과정은 물론
결과에서도 현저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꼭 정년퇴직하신 분이 아니더라고, 가정환경이 어려운데 코로나로 인한 사유든 제가 알지 못할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실직되어 일을 하시고자 하는 분이면 됩니다.
현재의 예로, 지금 근무하시고 계시는 반장님이 내년에 칠순을 맞이하십니다. 기존 계획에는 제작년쯤 퇴사를 하시도록
권하려고 했으나 금년 6월이 근속 10년되는 해라 회사에서 근속상과 소정의 금일봉을 받으시도록 올해까지는 근무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이제한은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70이 넘으신분은 좀 어렵겠죠?
제가 나름대로 정한 반장님의 나이제한은 70살로 정해놨습니다. 혹 60살이 되시는분이 입사하신다면 10년간
근무하시고 퇴사를 하시게 될껍니다. 인생은 60부터라고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70살까지는 힘드세요...
참고로 소방관리자 자격증이 있으시면 더욱 좋겠지만, 없으시면 교육일정 및 교육비등은 회사에서 지원 및 여건을
만들어 드려 자격을 취득하게 하겠습니다.
(참고로 소방에 대해 하실일은 없고, 소방관리 업체에 위탁하여 매월 정기적인 검사 및 종합검사를 진행합니다.)
간략하게 정리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인원 공개채용
1. 채용인원 : 3 명
- 물류센터 현장직 약 2명, 시설 및 환경관리반장 1명
- 나이무관, 학력무관, 보육원 보호종료인원 우대
2. 조건
-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아웃소싱인원을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시켜 정직원으로 입사.
- 회사내 기숙사 있음(기숙사비, 식사비 모두 무상제공)
- 남직원으로 경우 기숙사(현재 남직원만 사용하고 있음)생활이 가능하지만, 여직원의 경우 기숙사 제공이
어려워 인근 원룸에서 출,퇴근을 해야함.
3. 급여
- 입사시 기본 연봉 2,700 ~ 2,800만원으로 시작하여 근무.
- 매년 팀별 업무성과 및 개인 업무도 따라 연봉 재협상(등급에 따라 인상요율 차등 적용)
4. 근무지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 회사 셔틀운행으로 천안 두정동 픽업으로 두정동근처에서 셔틀을 이용하여 출퇴근 가능
- 기숙사를 희망하는 인원은 별도 비용없이 기숙사에서 생활(2인 1실, 조식을 제외한 나머지 식사제공)
5. 복 지
- 여느 회사와 동일한 수준의 복지가 있습니다.
(명절시 자사 쇼핑몰 포인트 지급, 생일, 기타 가족의 경조사등등)
5. 관리자의 한마디
- 업무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없고 그런 사람을 원하지도 않음.
다만, 성실함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자라면 누구라도 함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함.
- 직원의 직급, 성별에 따라 일체의 차별 및 대우가 다른점이 없으며, 입사시 누구나 똑같은 대우를 하고
있으며, 가족같은 분위기로 일종의 텃세, 잘난체, 이기주의 성향을 관리자가 가장 싫어한 다른 것을 직원 모두가 잘알고
있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정말 가족같이 모두 성실하게 잘 생활하고 있어 이러한 분위기에 함께 화이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
- 회사의 특성 및 방향은 근무의 경력, 직급을 막론하고 승진, 연봉, 보상의 체계가 변화되어 가면서 연공서열제가
아닌 성과승진제를 택하여 승진, 연봉의 인상의 길은 언제든지 얼마든지 열려 있어 본인의 성장에 도전해볼만한
회사임이 분명합니다.
6. 추가참고사항
- 근무시간 : 주 5일 일일 8시간근무
매주 수요일은 가족의날로 정하여 30분 조기퇴근진행
- 업무의 특성에 따라 성수기에 야근이나 특근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야근은 화요일, 목요일로 한정하고 그 시간은 2시간을 초과하지 않음 - 계획적인 야근을 통하여 잔여일에
취미생활이나 다른 약속을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
- 특근은 매주 토요일에만 근무하며, 상황에 따라 아무리 바빠도 일요일에 근무할 상황이 생겨도 일요일은 진행하지 않음.
( 아무리 먹고살기 위하여 일을 하지만 쉴때는 쉬어야 다음주 월요일에 더욱 화이팅할 수 있음.)
- 가장 중요한 밥. 이 가장 강점임.
외부 급식업체를 활용중이며 1식당 약 9,500원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주일에 한번은 꼭 특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삼겹살 무한제공, 중식요리, 분식의날, 접하기 힘든 한식등등)
아무래도 현장직이다보니 잘먹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본사에는 다른것에 대한 절감의 요청은 언제나 환영이나
의,식,주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절감은 사양한다고 강하게 협의함.
- 간식은 총무실냉장고에 항상 준비되어 있음.(예산에 월별 간식비를 책정하여 넉넉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간식을 준비해주고 있음)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게 본인이 될 수도 있고, 이전의 채용과 같이 누군가의 권유로 연락을 하실 수 있겠지만, 지난 과거에 비추어 볼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최소한 열심히 매진하여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되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지난 동일한 조건으로 입사하신 분들은 안타깝게도 지금 함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사전 범죄에 연루되어 제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여건을 부여했는데도 결국엔 본인 스스로가 견디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 이러한 형태로 입사후 어떠한 특별한 혜택이나 특별함을 원하는 경우는 바라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으로 제 개인적으로도 아픔과 아쉬움, 큰 안타까움이 있다보니 저도 많이 아프고 힘들었었습니다.
너무 많은 글을 장황하게 쓴 것 같습니다.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주위에 위 우대사항과 관련하여 적합한
인원이 있거나 제가 진행하려는 채용의 의미를 이해하시고, 권하고자 하는 인원이 있다면 소개나 아니면 본인이 직접적으로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이메일로 이력서와 함께 보내주시면 검토 후
연락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담당자 : 김동희센터장
이메일 : bodo04@naver.com
혹시 인원이 다 찼거나 입사가 되지 않으실 경우에도 빠르게 피드백드려 다른 일을 찾으실 수 있도록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튀르키예 및 시리아의 지진으로 인하여 굿네이버스의 요청으로 사고현장에 발송한 저희 제품입니다.
대부분의 속옷과 내의로 지금쯤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는 현장에 누군가에게 입혀져 따뜻함을 느끼고 있겠죠?
이러한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제가 지금 이자리에서 이렇게 할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곧 환절기가 다가올텐데 모두들 건강관리 잘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드리고갑니다
이런글 볼때마다 정말 존경한다고 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백수들ㅉㅉ
글만봐도 따숩네요 기숙사까지 제공ㄷㄷㄷ
번창하십시요
딱봐도 괜찮은 회사같습니다
세금떼고 딱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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