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12월 3일짜로 떠나보낸 제 차량 모하비를 소개드립니다.
훗날 이 차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과
혹시 모하비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먼저 제차는 2013년 12월 14년식 차량이고
키로수는 54.000km의 차량이였습니다.
44.000에 가져와서 1년가량 10000키로를 타고 판매를 했네요.
저는 이차 전에 그랜저를 탔고 레이와 모하비를 병행해서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1. 성능과 연비
3000cc v6 6기통 엔진의 힘은 2.3톤이나 되는 돼지 모하비를
아주 가뿐하게 이끌어주었습니다.
악셀을 조금 깊게 밟아서 터보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차가 사정없이 튀어나가더라구요.
물론 100km이상에서는 풀악셀을 해도 그렇게 쎄게 밀어준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저속에서 확 밀어주는 그 느낌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힘이 좋고 배기량이 큰만큼 연비는 별로 였는데요
시내주행기준 살살 달리면 7km대 밟으면 5km대가 체크되었구요
고속주행시 110km정도 정주행하면 13~14km정도 나왔습니다.
연비가 좋지 않지만
반대로 이차는 여름에 계곡을 가기 위해서
고저를 반복하는 산길을 달려도 연비가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ㅎㅎ
어떤 오르막을 달려도 힘이 좋아서
스트레스를 받은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산길을 달릴때가 더 재밌었다고 기억되네요
2. 크기와 옵션
1) 외장크기
사실 요즘 suv가 붐이기도 하고 차들도 원체 커져서
초창기 모하비때처럼 와~ 모하비 진짜 크네 이런느낌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모하비의 각진 디자인에서 오는 포스는 있었죠 ㅎㅎ
2)내부크기
내부도 옆으로는 넓지만 앞뒤로는 그렇게 크지 않더라구요.
프레임바디와 후륜차량의 특성이겠거니하고 탔었습니다.
아반떼 뒷좌석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옆으로는 확실히 넓구요
3)트렁크 크기
트렁크는 앞뒤로는 길~쭉한데
양옆으로는 튀어나와있어서 크게 넓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웬만한 세단도 골프백 가로로 놓아지는데
모하비에 가로로 안 들어가는걸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ㅠㅠ
4)옵션
제차는 qv등급이라는 중간등급이라서 풀옵션 차량은 아니였습니다.
연식도 연식인 만큼 크게 기대도 안 했지만
가장 아쉬운점은 통풍시트가 운적석에만 있는 점이였습니다.
그당시 통풍시트가 그렇게 고급옵션이였는가.. 보조석까지 넣어주지
하는 아쉬움이 여름내내 남았었네요.
3. 승차감
이거는 정말 할말이 많은데 짧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승차감은 타는 사람마다 10에 10은 다 구리다고 합니다.
방지턱 조금만 속도 있으면 뒷자리와 트렁크 난리납니다.
잘 달리다가 맨홀이나 자그만한 구멍이라도 밟으면 우당탕탕!!!
제가 레이와 2대를 병행에서 운용했는데
거짓말 좀 보태면 레이보다도 승차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타이어두께에서 오는 흡수력이 저속에서 일정부분 커버해주지만
타이어마저 얇았다면 어휴...
사실 이점때문에 모하비를 1년 소유하면서
중간에 2번씩이나 정리를 할까.. 하다가 지금까지 버텨왔었네요.
여담이지만, 저는 혼자서는 달려도 사람 태우면 정말 천천히 운전하는데도
방지턱을 넘을때면 뒷자리에서 "방지턱은 천천히~~"
이런소리를 몇번이나 들었습니다 ㅡㅡ;;;
레이운전하면서도 한번도 못 들어본 소린데
모하비타고 들으니....
4. 총평
여기까지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
주구장창 단점만 써놨는데요.
단점들이 훨씬 더 많지만 몇 안되는 장점들이
저 단점들을 전부 보완해준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6기통 디젤의 질감과 힘
그리고 엔진음이 크지는 않지만
오르막길에서 후진기어 넣고 악셀 밟으면
카르릉 거리는 엔진음이 저는 참 듣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디젤 차량임에도 처음 타는 사람에게
디젤이라고 말 안 하면 디젤인거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였습니다.
두번째는 듬직함입니다.
모하비를 탈때면 이 차는 덤프같은 화물차랑만 사고나지 않으면
진짜 죽지는 않겠다~ 이 생각이 항상 들었습니다.
프레임바디의 단단함과 프레임바디로 인한 무게도 크게 한 몫을 한다고 느꼈구요.
혹자들은 모하비가 프레임바디면 뭐하냐 껍데기는 2008년에 개발된차라서
오히려 요즘 나온 고장력강판이 들어간 모노코크 차들보다 오히려 못 한다~ 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 말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일단 모하비보다 크고 높은 화물차량들은 논외로 하면
일반 승용차들에 비해서 모하비의 프레임차대높이가 생각보다 높더라구요
모하비 크기정도의 suv가 아니고서는 웬만한 승용차가 모하비의 차 껍데기를 갖다박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측면에서 추돌해서 전복시에는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보편적인 사고에서는 이 차는 정말 안전하겠다고 느꼈었습니다.
모하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다양해서
단순히 차알못인 제 수준에서는 안전하다고 느꼈다~ 이렇게 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1년간 모하비를 몰아보면서 느낀점입니다.
모하비 매매글을 올리고 모하비 차주들께서 몇분이 연락이 왔었습니다.
본인은 모하비를 이미 운용하고 있고
와이프 또는 부모님께 차를 사주신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하나같이 하셨던 말이
"모하비가 1년만에 그렇게 쉽게 내쳐질 차가 아닌데요..."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지금까지 세단만 타왔고,
suv가 처음이고 거기에 프레임바디를 먼저 타서 그런지
꿀렁거림과 승차감에 저는 적응을 못 한것 같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으시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으실테고
공감하지 못 하는 부분도 있으실텐데요.
공감되지 않는 부분은 차알못 수준이 그렇지~ 하고 웃고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차량점검들 잘 하셔서 올겨울도 무탈히 보내시고
남은 2021년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승차감이 ㅈ 같아서 도저히 못타고 팔았습니다
승차감이 ㅈ 같아서 도저히 못타고 팔았습니다
최소한 배우신분
지금은 수입세단 타는데 가끔 모하비가 생각납니다
계속 생각은 날 것 같아요 !
애증의 모하비라고 할까요ㅎㅎ
저 등치에 실내가 너무 좁아
헉 했드랬져 ㅎㅎ
뒤에 탄 사람이 엉덩이빼고 조금 편하게 앉으니까 무릎이 시트에 닿는걸보고..ㅠ
모하비는 정말 장단점이 극명하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호!
모하비 매니아가 왜 있는지
알 수 있었던 차였습니다 !
나가버렸네요 ㅎㅎ
시원섭섭합니다 ㅎㅎ
디자인만 놓고 보면 처음 나왔을 당시에도 렉스턴보다도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졌었네요
왜 명차라고 하는지는 알겠습니다 !
매니아 층이있는.
2019년 모하비신형 시승하고 바로 K7 으로 구매했죠...
바닥에 조그만 돌하나까지도 읽어내는 정확함 때문에.
아, 나는 못타겠구나,
바로 생각했죠.
그걸 모르고 샀다가 승차감은 타는 내내 스트레스였네요 ㅠㅠ
승차감 좋다고는 자랑 못하나 32로 다니면 탈만합니다
저는 타이어 공기압 조절은 안 하고 타긴했습니다.
그리고 모하비 최고 장점은 내가 들이 받아도 죽지는 않겠지? 하는 믿음이죠.... ㅋㅋ
그리고 터빈은 시동 걸자 마자 돌고요 터빈이 돌면서 부스트압이 발생하는데 그 압이 차야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나옵니다
터보렉이라고도 하는데 출력은 진심 좋은거 같습니다
실내공간은 아반떼는 아니고 쏘나다 정도 되는데 2열 방석이 생각보다 깁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데 진짜 궁금해서 재보니 아반떼 보다 크고 LF랑 비슷했습니다만 작아보입니다...
17년형 더뉴인데 오히려 이전년식보다 옵션이... 빠진놈이라 원가절감의 끝판왕입니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도 빠졌습니다
마스터스에서는 있던데... 암튼 호불호가 이렇게 갈리는 차도 드문거 같습니다 ...전 극호
모하비는 엉덩이 조금만 뺄려고하면 무릎이 바로 닿더라구요ㅠ
그래서 저는 훨씬 좁다고 느꼈었습니다ㅠ
저도 승차감만 빼면 극호입니다 !
정성글 추천 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차름 외형이나 성능으로만 따지면 당연히 호불호 갈리고 취향에 편중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음
차는 모름지기 ( 돈의 여유가 많으면 제외 ) 개인마다 환경 및 차의 용도에 맞게 선택해서 타면 만족도가 높음
저의 경우 지금 모하비를 타고 있고 .... 집에 승용차도 있지만
저의 차 사용용도 ( 출퇴근 , 가끔 래져도 즐기고 , 시골집 짐도 싣고 나르고 ) 에는 국산차중 모하비 만한 차가 없네요
어차피 suv를 타야 용도가 맞는 입장에서 국산차 중 가성비든 성능이든 현재로써는 모하비가 가장 만족감이 크다는 거죠
동생차가 쏘렌토 신형이고 카니발도 있지만 지금으로써는 제네시스 gv80 으로 넘어가면 모르까 딱히 변경할 만한 차가 없네요
그리고 모하비 아무리 승차감이고 구형이고 까는 사람들....
딴거 다 필요없습니다. 사고 나보면 알아요 모하비가 왜? 든든한지
당연히 큰 사고 나면 어떤차든 망가지는 건 당연합니다. ( 이걸 가지고 따질 사람들 또 있을 테니 )
중요한건 비슷한 사고를 당했을때 그 나마 더 안전한건 모하비라는 사실이죠
왠만한 사고 모하비 부셔질 정도면 상대차는 승용차라면 폐차수준 됩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따지고 변명하는 사람들 있음 묻고 싶네요 모하비 몰아봤어? 사고는 나봤어?
모하비 전에 베라크루즈 몰았는데....
국내 suv 차량 중 가성비와 성능은 모하비와 베라크루즈가 당연히 좋습니다.
그걸 옵션이 어떻다 승차감이 어떻다 구형이다 따지는 건 당연히 무의미하다는 거죠
옵션은 당연히 신차가 많고 승차감은 승용차가 우수한 것이 당연한 특성인데 이걸 가지고 차가 좋다 나쁘다 따지는
사람들 보면 도대체 차를 무슨 용도로 타는 지 모르겠어요
차는 본인의 제력과 차의 용도에 맞게 선택해서 타면 되는 겁니다.
돈 많으면 더 비싸고 더 신차 타는 거고
옵션이나 승차감등 우수한 성능 원하면 그것에 특화된 차량타면 되는 것이고
모하비 차량이 플레임바디에 suv 에 출시된지 오래된 구형차인데 거기에 옵션이 어떻고 승차감이 어떻고
뭔 소용인지.....
도대체 차를 타보기나 하고 ( 직접 소유해서 운행해본 경우 ) 평가하고 댓글다는 건지...
단점 없는 차 없고
장점 없는 차 없죠ㅎㅎ
자기한테 맞는차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차종류에 상관없이 나한테 맞는 차가
가장 좋은차라고 생각합니다 !
블랙앤화이트님은 잘 맞는 차를 찾으셔서 부럽습니다 !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
각각 차마다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즐거움이 많은 차인것 같습니다^^
쓰고보니 단점만 주르륵 쓴 것 같아서
부정적으로만 보여지면 어쩌나 했거든요 !
잔잔한 단점보다 큼지막한 장점이 더 많은 차라는건
틀림없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
좁은건 팩트죠 ㅎㅎ
뫄비는 용도에 맞는 세팅이 아주잘된차라고 생각합니다
포터를 모는 저는 고속주행시 카니발 보다 롱코너링은 더 가뿐히도는걸보고 안정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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