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 월도 노릇하다 갑자기 작년연말에 나트랑 갔다 공항 세관에서 빡친 기억이 나서
정보공유 차원에서 글 올려봅니다.
해외여행을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10여곳 다녀본 중 이번에 처음으로 세관에서 트러블이 생겨서 후기를 써 볼까합니다
지들 맘대로는 세계1등이라는 세부 세관에서도 없었던일을 나트랑에서 당하니 당황스러웠네요
와이프가 인천 면세점에서 마스크팩 10개를 168$에 구매하고 나트랑에 갔습니다
입국장 세관에서 우리 짐을 샅샅이 뒤지고는 와이프만 데리고 사무실로 가더군요
남편인 저도 같이 못 가게 하고는 고압적인 자세로 폰번역기도 켜지 못하게 하고
마스크팩 10개를 개당 168$로 계산하고 면세 가격이 넘었으니 100$내라고 얘기를 하고
와이프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면서 지갑도 없다하니 그제서야 저보고 들어오라고 하고는
선심 쓰는 척 80$로 깎아주고 그것도 비싸다하니 60$로 깎아주더군요
이때 제가 차분히 대응했어야 하는데 저도 당황해서 깎아 준것만 생각하고
돈 던져주고 나왔는데 와이프가 숙소 도착해 검색해보고 상황을 파악한 후 다시 공항으로 갔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라 공권력이 권위적이니 뭔일이 생길지 몰라서 최대한 정중하게 입국장 입구에서 직원에게
계산이 잘못된다고 같다고 하니 처음에는 아까 그 직원 퇴근했다고 하다
문앞에서 계속 버티니 아까 그 직원이 다시 등장하고 사무실에 가서 이번에는 번역기로 내용 설명하니
영수증을 확인한 후 그제서야 마지 못해 아까 60$를 툭 던져줍니다
어찌 됐던 고맙다고 인사하니 매우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알았다 라고 우리말로 얘기 하고는 휙 나가버렸습니다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와이프 왈 우리4남매 입으로 들어가는데 60$면 아낌없이 쓰겠지만
쟤들한테는 그냥 못주겠다고 하는데 엄지가 절로 척 하더군요(1월생 호랑이 띠 와이프님 최고!!!!!)
요근래 공항에서 비슷한 일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상황이 발생하면 일행들이랑 사전에 말을 좀 맞춰 놓으시고
바로 돈 달라는대로 주지 말고 밖에 지갑이 있다는 식으로 시간을 벌고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여행 연고지 호구되려고 간건 아니지 않습니까
요새 벳남 관광객 한국인 비중이 제일 높다던데 이것들이 한국사람들 호구로 보는것 같아 몹시 괘씸하네요
현지 마사지샵 사장님 말씀으로는 요새 자주 생기는 일이라는데 특히 나트랑 공항이 심하다고 합니다.
168달러에 잡혔다는게 이상하네요
다른 추가적인 물품이 있었던건지...그런 내용이 없네요
168달러에 면세한도 초과라고만 적으신건 어불성설입니다
근데 2년마다 처가집 가는데 한번도 저 붙잡지 않던데요 ^^;
지금 지난번까지 7번정도 간듯
한번도 즈 안잡음
아 그런데 사실은 그게 10팩 다 합친 가격이 168$d였습니다...
제가 글을 애매하게 썼나보네요
걔들이 최초 계산한게
마스크팩 10팩을 각기 168$로 계산해서
총액 1680$로 계산했습니다
그러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100달러에 대충 200만동으로 교환돼요
횽아 여기 횽보다 거기 물가 아는사람더많아요 ㅋㅋㅋㅋㅋ
그러지 말아유
즈는 몸에 금붙이가 하나도 없어서 불쌍해 보였나 ㅠㅠ
크흡 ㅠㅠ
아직까지 그런 관행이 있나보네요
뭔 세관에서 벌금을 깎아주는 경우가 있는지...
황당 하더라구요
말그대로 확인하고 그자리에서 벌금입니다
공안이 처리 하는거죠
그벌금 잡아낸 공안 꺼라 보시면 돼요
안들키면 땡큐구요
담날물어보니 경찰아니드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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