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몰래 여성을 촬영하던 남성은 자신의 멱살을 움켜잡는 승객의 손길에 깜짝 놀랐다.
이어 강하게 잡아떼며 오히려 반박했지만, 멱살을 잡은 승객은 자신의 신분을 경찰이라고 밝히며 강하게 제지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망이신문(網易新聞)은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의 신체를 촬영하던 성추행범을 현장에서 검거한 여성 경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8시경 상하이 지하철 8호선에서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청재킷을 입은 여성이 갑자기 한 남성의 오른손을 움켜잡으며 "지금 뭐하는 짓이냐"라고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여성은 남성이 다른 승객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성은 강하게 이를 부인했다.
결국 여성은 남성의 멱살을 잡아 열차에서 끌어냈고 휴대폰을 빼앗으려 실랑이를 벌였다.
남성은 격렬히 반항하며 오히려 왜 이러느냐고 따졌지만, 여성은 곧장 신분증을 꺼내 보여주며 자신이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혔다.
해당 남성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 승객과 경찰, 그리고 남성은 계속해서 몸싸움을 벌이며 오랜 시간 대치 상태를 유지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남성은 관할 경찰서에서 휴대폰을 압수당한 채 조사받는 중이라고 전해졌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여성 경찰은 "나는 경찰이라서 무섭지 않았지만 대부분 여성이 치한을 만나면 두려운 마음에 어쩔 줄을 모른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당황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큰 소리로 맞서면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네야 한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여자보다 체력이 많이 약해 보이네요
못 잡는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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