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에셀알 자게에도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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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대머리는 아니지만 유전적으로 전체적으로 숱이 점점 줄어든다 싶어서
한 4년전부터 3년 넘도록 자기전에 커클랜드 5% 미녹시딜을 구입해서 두피에 바르고 잤는데
효과는 있었네요. 새로 나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탈모가 줄어들고 머리카락이 두꺼워졌었습니다.
그런데 부작용도 있더라구요.
언제부터인가 안구 충혈이 있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걸 사용하고 난후 5~6개월 정도부터
충혈이 생긴것 같습니다.
충혈 부작용 때문에 미녹시딜 사용을 중단하고
최근에 라무몰에서 두사트를 구입해서 이제 3개월 조금 더 먹기 시작했는데
머리는 약간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 있긴한데 아래 글 보니 먹기가 무서워지는군요.
미녹시딜 중단후 두사트를 먹은 후부터 충혈이 더 심해지고,
성욕감퇴는 말할 것도 없고요..(쓸일은 없지만)
무엇보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이 상당히 심각해졌습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말하자면... 안구에 히뿌연게 낀 것처럼 흐릿하게 사물이 보이고,
충혈이 24시간 발생합니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모두 끊어야겠네요.
탈모약 드시는 분들... 병원에서 처방받은 건 부작용이 없나요?
아래 글 한번 읽어 보세요.
간, 신장기능까지 위협받을수 있더라구요.
http://blog.naver.com/darkgohst/222998991006
아직 안써봣네영*.*;;
일단!
탈모의 기전은 자가면역의 이상으로 생기는거에요.
면역세포에 해당하는 백혈구중 B림프구의 t세포가 이상 반응을 일으켜서 생기는거죠.
외부에서 들어온 항원을 공격해야 하는데 엉뚱하게 자신의 세포인 모근을 공격하는겁니다.
면역세포가 어딜 공격하냐에 따라 병명이 달라집니다.
피부를 공격하면 아토피, 모근을 공격하면 탈모, 신장을 공격하면 루푸스 등등
활성화된 면역을 가라앉히기 위해 여러 약을 쓰는게 탈모약인데... 당연히 면역세포를 줄이려는 약이 딱 그 한 증상만 멈추게 하진 않는다는거죠.
우리한테는 부작용이지만, 사실 그 약은 원래 그런 약인거에요. 성기능 감퇴, 자발 출혈 등등..
이익과 손해를 잘 따져 드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거 음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 스트레스로 더 빠지구요.
그냥 포기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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