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끔씩 드라이브 겸 해서 빵뷔페를 갑니다...
디젤차라서 너무 안 타면 나중에 매연이 너무 쌓여서 정기검사때 낭패를 보더군요.
그래서 겸사겸사 먼길이지만 찾아 갑니다.
손님 가운데 가족 단위는 그나마 나은 편인데, 모임을 갖는 아줌마(주로 40대 이후)들이 참 진상짓을 하곤 합니다.
남성들만 오는 경우에는 정말 전투적으로 먹고 가더군요.
(1) 인기메뉴인 크루아상이 나오면, 마침 그 근처에 있던 아줌마 1이 테이블에 앉아 있던 일행을 부릅니다..
그리고는 강력한 대인 방어와 함께 빵집게를 들고 일행한테 하나씩 배분하죠...
참으로 어이 없는데, 너무나도 당당하게 합니다...
(2) 보통 아줌마들은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데, 핸드백을 둘 곳이 마땅치 않은지 옆 테이블을 점령합니다.
주말에 자리가 부족한데도요...
2층이라 직원들이 안 오니까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하죠...
사람들이 많으면 눈치라는 것을 챙겨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여러 명이 모임을 하는 아줌마 집단은 단 한 명도 눈치를 탑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자녀가 어린 아줌마들...
카페 직원한테 자기 아이 먹인다고, 갖고 온 이유식/음료를 데워 달라고 하지 말아 주세요.
자기 자식도 귀하지만, 바빠서 뛰어 다니는 직원한테 할 부탁은 아닙니다...
안그래야겠어요 ..
일요일 오전에는 직원들이 음식 만들고, 설겆이 하고 정말 난리입니다..
그래도 (3) 아줌마는 아이가 식탁 밑으로 흘린 음식을 깔끔하게 치우고 가서 엄지척이었습니다.
워낙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젤 듣기싫은게
아이때문에
아이먹이려고
아이해주려고
완전 초개맘충들은 본인이 그런줄 모름
손님이 좀 빠지니까 테이블을 옮겨서 본격적인 토크와 식사...
오후 늦게까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카페는 원래 2시까지는 빵뷔페이고, 그 이후는 일반 카페로 운영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저희는 1시간~1시간 반이면 끝내고 집에 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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