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꽃다운 나이 조카가 혈액암으로 매일 고통받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서울까지 어쨋든 살려보려고 매주 다니고 있습니다.
건강하던 조카가 매일 고통에 몸부림치고 야위어가는 모습.. 참 눈뜨고 볼수가 없네요
의사는 가망성이 없다고 하지만 젊은나이에 보내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보배형님 동생님 AB형 혈소판이 필요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실례를 무릎쓰고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 수혈자 등록번호: 230713-0040
○ 요청의료기관 : 해운대백병원 (21100608)
○ 환자 혈액형 : AB형
○ 형액형 일치여부 : 일치(일치인 경우 동인 형액형만 지정헌혈 진행가능)
○필요 혈액제제 : A-PLT[M]
○진행기간 : 2023-07-13 ~ 2024 -01-09
보배형님 동생님 죄송합니다. 한사람 살린다 생각하시고 좋은일 행해 주시면 언젠가 복받을실 겁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정기적으로 헌혈 참여해보세요~
모든분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부디 치료 잘 받으셔서 건강 회복하시면 좋겠습니다.
꼭 완쾌 하시길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도움받으셨으면 합니다 조카분이 부디 호전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달 초쯤에 헌혈 가능할것 같은데 그때도 계속 수혈하신다면 헌혈하겠습니다. AB+ 이신가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010-4747-4585 문자로 안내주시면 수일내 가겠습니디.
헌혈경험이 없으니 아래 전자문진 링크 통해서 헌혈가능여부를 미리 '자세히' 읽고 체크해보세요.
https://www.bloodinfo.net/emi2/login.do?_ga=2.184604009.1775326130.1670198672-409715244.1669188102
확연한 헌혈부적격사유가 있다면 헌혈이 불가하고,
모호한 내용이 있다면 1600-3705(혈액관리본부 CRM센터)로 문의하시고,
헌혈이 가능하다면 이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헌혈의집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식사는 하고 가시고 (혈소판헌혈은 특히 24시간 내에 기름진 음식 피해야함)
헌혈소요시간을 고려해서 운영시간 내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방문하려는 센터의 보유기기 수나 다른 헌혈자들의 대기상황에 따라 혈소판헌혈이 불가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나 헌혈앱(레드커넥트)으로 예약을 미리 하고 가면 좋습니다.
홈페이지 www.bloodinfo.net)에도 필요한 정보들이 잘 나와있으나, 모르겠다면 CRM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글쓴님과 가족친척분들도 꼭 헌혈참여하시고 정기적으로 헌혈해주세요.
혈소판헌혈 못하는 분은 전혈헌혈하면 되고, '혈액형 달라서 안타깝다'고 얘기하는 주변분들에게도 꼭 헌혈하도록 강력하게 설득해주세요.
사연이 나에게까지 알려지지 않았을 뿐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혈액형과 무관하게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주헌혈층 자체가 30-50대이기 마련인데,
한국은 전체 헌혈자의 70%가 10대와 20대일 정도로 30대 이상 어른들의 헌혈참여가 기형적으로 부족합니다.
(가족친척 친구들 직장동료 등 주변 분들 중에서도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어른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출산으로 주로 헌혈하던 10-20대 인구는 2015년부터 이미 줄기 시작했고,
고령화로 수혈의 90%를 차지하는 50대 이상 인구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혈액부족상황은 필연적이죠.
그나모 고등학생들은 입시에 봉사점수가 반영되어서 봉사시간 받으려고 헌혈하는 게 컸는데,
이제는 봉사점수도 필수가 아니게 입시정책이 바뀌어서 고등학생들 헌혈참여도 급감해버렸습니다.
조금만 더많은 어른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한다면 이렇게 환자가족이 지정헌혈을 수소문하는 일 자체가 발생하지 않게 될 겁니다.
그보다는 헌혈을 꼭 해주시고 정기적으로 참여해주세요.
주변의 어른들도 헌혈하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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