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 이렇게 조언을 구하게 될지 몰랐습니다.
보배엔 전문가분들이 많으시니깐 용기내서 글을 적겠습니다.
우선 제가 아니고 모친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모친께서는 올해 칠순이시지만 아직 일을 하러 다니십니다.
자식들이 못나서 여태 고생하며 일을 다니시네요
모친께서는 상가건물에 청소를 하러 가십니다.
출근장소는 고정이구요
건물에서 직접 고용이 아닌 외주용역업체 통해서 파견근무로
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주 모친께서 일을 하시다가 관리소장이 엘베거울에 붙은 스티커를 제거하라고 얘기해서
모친께서 직접 제거를 하셨는데 본드자국이 남아서 수세미에 퐁퐁을 묻혀 닦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유리에 스크래치가 발생되어 관리소장이 모친께 화를 내면서 이거 어쩔거냐고 다 변상해라고 교체하는데 400만원 든다고 했다는겁니다..
그리고는 용역업체 사장한테 연락해서 당장 오라고 해서 용역업체 사장이 왔고 업체 사장이랑 모친을 세워두고 변상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업체 사장이 건물주분 만나서 얘기 좀 나눠보고 싶다고 했다는데 관리소장이 "지금 만나서 좋을거 없고 화만 더 내실꺼다..며칠있다가 본인이 상황보고 얘기할꺼다" "엘베 업체 불러서 견적 뽑을거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업체 사장은 건물주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이부분이 소장이 슈킹할려고 하는 행동으로 의심)
그리고 관리소장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에 모친을 세워두고 "주부맞냐? 주부가 청소를 이따구로 밖에 못하냐? 본인 집에서도 이렇게 청소하냐?" 이런 발언을 해서 모친께서 모욕감을 많이 받으신듯 합니다.
모친께서는 며칠을 혼자 끙끙대시다가 어제 저한테 해당 내용을 말씀하시면서 어디 아는 업체에서 저렴하게 할 방법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화도 나고 어이가 없어서 해당 건물로 바로 가서 확인했습니다.
무슨 엘베 유리 교환하는데 400만원이나 들어가는지? 유리를 수세미로 닦았는데 스크래치가 얼마나 생겼다는건지?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서 확인해보니 유리로 된 거울이 아닌 스텐? 알루미늄? 재질인걸로 보이고 제 눈에도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됐다고 생각됩니다.
모친께서 변상의 책임이 있으니 변상해드리게 맞죠.
그런데 이거 교환하는데 400만원이나 드는게 맞는건가요?
모친께서는 관리소장이 말한 400만원이라는 금액에 며칠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어제 겨우 저한테 말씀하신거더라구요
그동안 모친께 들었던 저 관리소장이 아주 악질이라 분명히 수리비도 뻥튀기 할것같은데 답답하네요.
당장 일그만두시라..용돈이며 생활비며 다 드리겠다...그런 말을 할수없는 자식으로서 정말 죄송스럽고 스스로 너무 한심합니다.
모친께서는 일 할수있을때까지 하신다며 자식들한테 손벌리고 살고 싶지않다고....에휴...
현대엘베입니다..혹시나 저 부분 수리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수있을까요? 소장이 터무니 없는 금액 부를시 반박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소장의 행태가 너무 괘씸한데...저 소장때문에 모친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모양입니다.
언젠가 명절땐 모친앞으로 나온 명절 선물도 슈킹할려다가 미수로 그쳤던....
그리고 해당 건물주가 인근에 다른 건물도 있는데 거긴 1층에 소형마트가 입점해있고 거기까지 관리소장이 같이 맡아서 본다고 하더라구요
근더 이소장이 마트에서 담배도 가져가고 생필품도 가져가고 돈도 소액으로 빌려가고 물건값 결제도 안해주고 그러다가 건물주한테 민원이 들어가서 건물주가 여태까지 그런식으로 가져간건 넘어 갈테니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했다네요...
현건물주가 2세이고 관리소장은 현건물주 부친때부터 일해왔던터라 짜르진않고 경고처분으로 마무리 했던 적도 있다네요
모친말씀 들어보면 소장이 갑질이 말도 못한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을 어떻게 대응해주면 좋을지...방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진거 없는자가 그나마 있는거라도 지킬려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렇게 보배에 조언의 글을 요청해봅니다.
아무쪼록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폭염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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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13분 고객센터 전화해서 견적서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금액이 많이 나오네요...에휴....
이미 관리소장한테도 견적서는 들어갔다고 하네요...
해당 기사 말로는 상부를 뜯어서 교체 작업을 진행해야 되는부분이라 금액이 이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생활기스 정도로 보이거든요
내건물 상가라면 청소해주신것도 고마운일
생활기스정돈 그냥 넘어갈듯요 ㅜ
궁굼한게 어머님의 실수?잘못이란 확증이 있으시나요??
영상자료나 목격자 있을련지도 궁굼요
어르신들 특성이 누군가 강력하게 얼토당토안게 추궁하면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본인이 안한 결과물도 본인실수라고 말할수도 있거든요
참고로 사회복지관련 기관운영자입니다
저 사이드월 하나가 400만원?
인건비 포함해도 터무니없네요ㅋㅋ
작년에 엘베 문짝 아래 고장나서 수리하는데 부품비 포함해서 15만원 들었는데
도대체 저건 뭘로 만들었길래 400만원이나 할까요ㅋㅋ
관리소장을 배제하고 건물주랑 직접 얘기 해보시면 좋을텐데 그게 안된다니..ㅠ
감정적으로 대응하지마시고 이성적으로 잘 해결하시길~
힘내세요!
스텐 광택내는 제품 있어요 그거 바르고
광택기로 빠우치면 영롱해 집니다.~
알아보셔요.~
직접하지는 마시고 업체 알아보시면 출장비 10만원 정도면 되실듯요~
그냥 좃까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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