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회원님들.
긴 사연을 잘 정리해서 써야하는데
벌써부터 감정이 북받쳐 오르네요.
남편의 외도, 성매매 등 말도 안되는 충격적인 민낯에
결혼 3개월만에 신혼집에서 나가달라는
이메일 통보를 끝으로 이혼?(혼인신고도하지않았지만)
그냥 쫓겨났지만 비정상적인 결혼생활의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컷던 탓에 친정집에 내려와
뱃속에 아이까지 14주된걸 알고 낙태하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너져서는 정신과상담과 병원진료 받으며
지난 몇년을 보냈습니다.
정말 미친사람처럼 지내다 이제 좀 정신차리니
억울함이 폭발하네요.
스트레스와 호르몬변화로 인해
서른중반의 나이에 65세 신체나이란 소견을 받았고,
너무 억울해서 전남편한테 연락을 취했는데
역시나 안되더군요.
그래서 시어머니께 연락을 드려서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용기내서 전화했더니 누구냐며 난 모르는 사람이라며
그냥 끊어버리시더라고요.
어머니 영향으로 천주교세례까지 받았는데
충격적인 반응에 화도나고 왜 우리가 이혼했는지
제대로 모르시는거 같아서 찾아가서 제 얘기좀 들어달랬더니 절 스토킹범으로 고소했어요.
막장드라마 주인공이 된거 같아
지난5년간 겨우 달래고 달랜 멘탈이 또 무너지네요.
전남편은 자기 가족 지인 남편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하지 말라고도 협박했었어요.
그래서 몇년동안 어머님께 연락을 할수가 없었어요.
무서워서..
지금 생각해보면 가스라이팅당했던게 아닌가생각이 들어요..
스토킹범은 정당한 이유가 없이 연락을 했을때 성립이 되는거 아닌가요??
경찰조사에서 마르고 닿도록 설명했는데 결국 검찰송치 문자가 왔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피해자인데 졸지에 가해자가 되어버린거같은데
억울해서 미칠거같습니다.
스토킹법이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멍에를 씌우면 그걸 악용한 억울함이 쌓이고 쌓일텐데 제가 당해보니 무섭네요.
긴이야기를 팩트만 간추렸는데도 글이 기네요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탓이오'라는 기도나 하라고 할텐데요
만나서 뭐하식시게요.
상대가 사람이길 기대하지 마세요.
타인의 종교까지 위력으로 바꾸려는 인간들은
사람으로 보면 안됩니다.
그게 맞음
그래서 처갓집으로 왔더니 임신14주 였다고요?
그래서 아기를 낙태했고요?
헐...
멘탈이 제정신일수가 없겠는데요ㅜㅜ
시간이 지난들 이 일이 잊혀질수가 있을까요..?
분명 법적으로 뭔가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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