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다가 글을 써보는데,
제가 저희집 꼬맹이랑 우유량 귤을 사러 아파트 앞에 슈퍼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는데 한 4~50미터에서 택시가 한대 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길 건너고 있었고
횡단보도 한쪽을 건너고 'ㄱ'자로 나머지 횡단보도 건너고 있을 때 그 택시가 서서히 오더니 멈추지 않고 계속 서행 상태로 진행을 했습니다.
제가 속으로 '뭐지?'하고 그냥 길을 건너는데 횡단보도로 차가 들어오더군요
그 때 순간 열받아서 "뭔데 이거?!"라고 읊조리면서 말하니까 건너고 난다음에 택시기사가 창문내리면서 뭐라하더군요
저보고 뭐냐고 뭐라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니~횡단보고 건너는데 차를 왜 넣으시냐고요~"
하니까 그 분이 "내가 당신한테 뭐했냐?!"라고 하니까 제가 "사람 건너는 데 횡단보도에 차를 왜 넣으시냐고요~"
이러면서 계속 말다툼이 계속되었고 계속 똑같은 식을 뭐라고 하니까 저도 열받아서(열은 이미 좀 받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앞바퀴 가르키면서) 이만큼 들어오셨네요 네네~ 이만큼 들어오셨어요~ 하면서 계속 말대꾸하면서
나중에는 말이 안통한다느니 뭐라고 하길래...
제가 "아저씨~ 여기는 어린이 보호구역이에요, 차가 우선적으로 먼저 횡단보도에서 정차하셔야 되요." 왜 자꾸 딴소리 하냐고...하면서
그냥 갈길 가시라고 하니까 욕을 하면서 가시더라고요...
저희 아파트 앞에 모든 도로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횡단보도에서 절대 조심해야 되는 것도 있고 저도 살고 있다보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거의 서행하고 횡단보도는 우선 정차하고 지나갑니다.
근데, 길건너고 있는데 서지도 않고 횡단보고 반이나 들이미는 건 그리고 옆에 애기가 있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시비가 붙었었습니다.
싸우는 상황에서는 서로 잘못은 있으나, 이 시비의 단초를 제공한 기사분께는 솔직히 지금도 화가나는 상황입니다.
추후에 CCTV같은걸로 확보를 할 생각이긴 하나...제가 처음이라 방법은 잘 모르겠고... 아파트 관리 사무소 아저씨께 문의해서 한 번 찾아볼 예정입니다.
아직도 그 기사분이 어떤 생각으로 횡단보도까지 차를 들이미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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