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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만지는게 사람 몸 인지라 몸을 과하게 썼거나 스트레스 많이 받고 오시는 손님들의 몸 상태는 티가 납니다.
그런데 오늘 1년째 제가 관리하는 아주머님이 목부터 허리까지 심하게 뻣뻣해서 오셨더라구요.
1년동안 이런 적 없었는데..
이 분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 20년째 간호하며 직장도 다니고 애들도 키우신 착하신데다 외유내강이신 분이시거든요. 말도 조곤조곤 점잖게 하시고요
그래서 무슨 일 있으셨냐 물어봤늑데
어제 서울의 봄 보고 오셨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내내 xx새끼 무능한놈들 똥별들 등등 욕을 합니다..
기껏 진정시키고 몸을 풀어드리는데 또 영화가 생각났는지 또 열받아서 목어깨에 힘들어가십니다..
그럼에도 한번 더 보러가실꺼랍니다.
재미는 있대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고혈압이나 평소 두통 잦으신 분들 목어깨 뻣뻣하신분들은 주의하셔야 할꺼 같아요..
원출처
천사의하우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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