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카드로 사용했던것을 지문인식으로 교체해 사용자등록을 했습니다.
우리회사에서 저랑 가장 많이 티격태격하는 가공장이사님 차례인데 지문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S* 관계자는 이거 관공서에서도 다 사용하는거고 지문 인식율도 굉장히 좋아서 지문이 조금만 있어도
다 인식될거라 했는데 잘 안되네요.)
이사님 손을 보고 있으니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일을 너무 많이 하셔서 손가락이 다 펴지지도 않고 지문도 없던 아버지 손이랑 너무 닮으셨더라고요.
열 손가락 다 찍었는데 그나마 왼손 새끼손가락이 인식이 되더라고요.
이사님이 멋쩍어 하시면서 '일을 많이 해서 그래...' 라고 하시는데 순간 울컥 했습니다.
이사님 손을 한참동안 잡고 있었네요.
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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