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어깨깡패’ 40대 회사원 검거 “스트레스 받아서…”
유튜브 갈무리
ㄱ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20분부터 약 8분간 수원시 팔달구 갓매산로 수원역 로데오거리 1㎞ 구간을 걸어 다니면서 여성 6명의 어깨를 팔 등으로 때리는 일명 ‘어깨빵’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0시18분쯤에는 인근 ㄴ씨(42)의 유흥주점에서 “노래 불러주는 사람 없느냐”고 욕설을 하며 업무를 방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 제약회사 직원인 ㄱ씨는 조사에서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앞서 한 시민은 지난달 ㄱ씨의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수원역 어깨깡패’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에서 ㄱ씨는 여성만 골라 어깨로 치고 시비를 붙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됐다. 경찰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ㄱ씨의 범행장면을 보고, 주변 CCTV 자료를 분석해 탐문조사를 벌인 끝에 ㄱ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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