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였죠
난생 처음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고소인이 변호사도 여럿 있는 교육청 소속 장학사였기 때문에 더 그랬구요
아이 학폭일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장학사는 이미 고소를 염두에 두고 녹음부터 CCTV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 했더라구요
아이들 일에 그렇게 좀 철저했더라면 싶었습니다
그때 저는 건강상 이유로 소견서 첨부해서 경찰조사 일정을 두 번 연기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확보했는데
지금 게시글 올리면서 피고소인 방어권 보장이라고 검색해보니 미리 고소장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하고
고소장 검토를 이유로 조사 연기도 가능하더라구요
조사 서두에 담당형사가 종교와 재산을 물어서 활당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당시 저는 모욕과 업무방해로 고소 고발이 되어 있었고 변호사없이 조사에 참여했었습니다
조사 중 영상 촬영이나 녹음이 가능한 것을 미리 알고 가서 신청을 했던 것이
어떤 형사는 조사관련 권리를 설명조차 안해주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조사가 끝나고 조서를 확인하면서 저는 방금까지 제 앞에 있던 사람이
형사가 아니라 사기꾼이었나 싶었습니다
형사가 제게 직접 했던 질문내용과 조서에 쓰인 질문내용이 완전 다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분명 질문을 듣고 아니오 라고 대답을 했는데 조서상의 질문대로라면 네 라고 대답해야 할 내용이더라구요
사건 관련 핵심질문이었고 자칫 정반대로 조서에 대답이 적힐 뻔 한거죠
말하지 않은 내용이 적혀있기도 했고 교묘하게 말을 바꿔놓기도 했더라구요
결국 조서에 사인하지않고 조사실을 나와서 담당형사 교체를 위해 기피신청을 했습니다
얼마뒤 이 고소건은 교체된 다른 형사에게 다시 조사를 받으면서 어렵사리 증거불충분 무혐의가 나오긴 했습니다
첫 조사에서 이번 사건관련해서 보배드림에 올린 게시글이 인기랭킹되고 언론에서 취재요청 왔었노라 했더니
두 번째 조사에서 형사가 머리끝에서 신발까지 외모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나왔던지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어요
물론 조사 태도도 덜 강압적이었고 관련지침도 더 지키더라구요
지금 돌아보면 변호사 동행하지않는 조사라면 담당형사를 막연히 믿기보다
사전에 조사 관련해서 더 철저히 알아봐야겠다 싶습니다
가해자랑 쿵짝해서 의뢰인 뒷통수치는 변호사를 직전에 겪어도 봤고
변호사 해임시키고 직접 고소장 접수하고 법원 송치시키는 것까지 하면서
솔찍히 관련법과 절차들 공부 좀 하면 어쩌면 사건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내가 나 자신을 변호하는 게
실수도 적고 결과에 후회도 덜 하겠다고 저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물론 변호사를 선임하면 좋은 점이 있는 것 당연하지만 선임하더라도 이런 건 필요한 부분으로 판단됩니다
얼마전에 선임한 변호사가 써준 보충서면을 봤는데 말 한마디로 사건이 뒤집어질 수 있음에도
나만큼은 변호사가 모르는구나 이 중요한 말을 여기서 이렇게 실수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 계기로 저는 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변호사에 이어 경찰 검사 판사에게까지 뒤통수를 맞고 난 후에 말이죠
아무튼 안겪었으면 좋을 일둘이었지만 이것 또한 인생수업으로 삼으려구요
이제는 악법이 왜 법인지 헌법재판소와의 더 큰 전쟁을 앞두고 지난 전쟁들을 돌아보며 정리해봤습니다
편안한 주말되세요
이전에 제 게시글에 달아놓은 댓글을 보니 헷갈리네요
아무튼 내용을 떠나 게시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건 감사드립니다
저는 구정도 좋습니다만
아직 대답을 안했죠 강상민씨?
돈 내놓으라며 뒷통수쳤던 변호사도 그러더라구요
원래 제대로 ㅁㅊ 사람들이 남더러 그런답디다
공개된 카페에서 다 큰 어른이 상대에게 대놓고 ㅁㅊ년이라는데 추천하는 사람들이나 에효
근데 매번 느끼는게 관계자들에게 직접 들은 게 있는 거 같던데 아닌가요? 다 아는 사람이 묻는 느낌!
아님 그 장학사? 아동학대 고소당한 그 교사? 거짓말하고 직무유기 고소당한 그 경찰? 넝담입니다 ㅎㅎ
얼마전 강원도에서는 고등학교 생활지도교사가 학생을 폭행하고는 안했다고 잡아떼고
교육청은 증거불충분으로 학폭이 아니라고 하자
학생의 가족들이 교육청 불지른다고 갔다가 가장은 구속되고 엄마와 딸은 집행유예 아들은 소년부로 넘어갔다죠 강상민씨도 그렇고 정작 잘못한 교사는 지금도 버젓이 그 짓을 하고 있을텐데 말이죠
이게 대한민국의 실상아니겠습니까?
저는 다들 가서 밟아주라는 거 약하게 소리 좀 쳤습니다
그것마저 안하면 대놓고 짜고 더 불법들을 저지르겠더라구요
꼭 스토킹당하는 기분이랄까!ㅎㅎ
보배에서 강상민씨 모르면 간첩아닌가!
자주 출몰하니 두고 보시면 압니다
카낭가가 그 장학사 같은데요 냄새가! 넝담ㅎㅎ
누구든지 잘못한게 있으면 잘못한 만큼 처벌 받으면 돼죠
그런데 제가 겪어본 교육청 경찰 검사 판사는 가해자를 도리어 피해자 만들어놓던걸요
편안한 주말되시구요 전 이만,,,
여기는 아줌마같은 사람 도와주는데가 아니야
와이프 생일이라고도 올리셨구요
여기가 아저씨 일기장인가봐요
글고 여기는 자게 그야말로 자유롭게 글 쓸 수 있는 곳 아닌가요?
보배 운영진에게 문의해봐야할 사안같습니다
이곳이 마치 플레이 보이지 인 것마냥 별별 상스러운 게시글 반복적으로 올리는 회원들도 많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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