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 38살입니다. 현재는 어머니랑 조그만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 나이도 그렇고..이제 독립을 할려고 합니다. 나가 살면 처음 독립하는 거고, 결혼도 슬슬 준비할려구요...
직장 근처에 21평 20년된 아파트 탑층이 매물이 나와서 고민중입니다..(참고로 예민해서 무조건 탑층만 선호합니다..)
가격도 제가 대출 조금 받고 할 수 잇는 상황이라서 구매를 하고 싶은데
계단식 구조인데 특이하게 한 층에 3가구가 있습니다. 1호+2호+3호 이렇게 붙어 있습니다.
방2개에 화장실 1개 구조입니다.
제가 보는 매물은 3호로 오른쪽에 있는 매물인데 문제는 2호에 옆 소음이 바로 전달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계단식 구조면 엘베를 기준으로 1호, 2호 개념이라서 옆 소음은 신경안써도 되겠지만..
여기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서..저처럼 예민한 사람은 가장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ㅠㅠ
1주일째 고민중이라 따로 친구도 별로 없고 매일 눈팅하는 보배인으로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남깁니다.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엘베교체한다고 돈걷으면 부담큽니다.
교체공사 하는동안 한달정도 걸어다녀야합니다.
서울기준 계약할땐 10억인데 입주할땐 7억이 되고. 재건축 한다고 분담금 몇억을 내라하고 소송 전 난무하고 분담금 못내서 내 집 뺏기고 아파트 단지 전체 경매당해서 건설사한테 뺏기고....지옥이 어떤지 경험하고 싶으세요? 구축이든 신축이든 느긋하게 현금모으고 기다리세요. 그 돈이면 나중에 구축 21평짜리 말고 신축21평을 살 수도 있어요. 그리고 대출은 신중히 결정하세요. 온갖 대출 받앗는데 나중에 일부 원금상환 들어가는 차주들 많아요. 피눈물 흘립니다. 업자들 말 만 듣고 집사면 지옥갑니다. 그놈들도 나중에 폐업하고 도망가서 딴 데서 개업해요.
저는 제 기준 8천~1억 대출 받을 생각입니다. 역시 서울이랑 차이가 많이 나네요ㅎㅎ
문제있는 옥상은 누수공사 해도 개판입니다.
10년이내 준신축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근데 이 아파트에 들어갈려면 대출을 4천 정도 더 써야 되서..그게 부담이 되더라구요..
참고로 생초 애매한 금액대인 8천~1억 정도 대출 생각중입니다.
처음 독립하는건데 이렇게 돈이 나갈지 상상도 못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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