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오픈런에.... 애들 많아 진료 보려면 몇시간을 기다려야 되고
그렇게 병원에 환자가 넘처 나는데 왜 소아과 의사는 갈수록 적어지고
아무도 안할려고 할까요 ??
우리나라 의료의 근본 시스템을 보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의료의 가장 기본은 전국민 강제 의료 보험 가입이고 병원도 건강 보험 강제 가입 입니다.
그리고 의료 수가는 정부가 통제하고 있구요
그러면서 전국민 의료 부담 낮추려고 보험 수가는 원가에 못 미치거나 원가 수준으로 산정 되어 있으며
그러한 수가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의료비는 저렴 하지요
대신 의료계의 반발은 엄청 났기에 그걸 무마해 주는게 비급여 진료를 열어 놓고 .. 피부 미용등 건강과
관련 없는 거는 보험혜택을 빼는 겁니다.
--> 그러니 사람 살리는 필수과는 낮은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환자를 봐야 하고 그래야 겨우 수익이 창출 됩니다.
피부 미용도 아니고 아픈사람을 늘릴수 없으니.. 의사수를 제한 하게된게 현재의 의료 시스템입니다.
즉 필수과 의사는 저렴한 가격에 미친듯이 일을 해야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박리 다매의 구조를 가지게 된거죠
거기닥 수시로 멱살도 잡히고 소송도 걸리고... 그러다 보니 필수과는 힘들고 돈 안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로써
긍지를 어느정도 가진 사람들이 하게 되고 피부 미용 의사들이 늘어 나게 됬죠... 소송 안걸리고 국가 통제에서 벗어 나서
수입도 좋아 지고 그야 말로 저녁이 있는 삶이 펼처 집니다.
그러다 보니 필수과 의사는 줄어 들구요,,
정부는 필수과 의사 늘리려는 정책으로 의사를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증원 하려 합니다.
그런데 기존의 강제보험과 수가는 그리 건드리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가산점 정도나 주는 거지요
그러면 벌어지는 일이... 필수과 의사들은 수가는 별 변화 없으며 환자는 줄어드는
박리 다매 조차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벌어 집니다.
지금 파업한다는 의사들 보면 .. 전부 대학병원 의사들.. 응급실 의사들 .,.. 수술하는 의사들 ... 필수과 전문의 되려는 전공의들 입니다.
정작 비급여로 돈버는 피부 미용 성형 의사들 파업한다는 이야기는 그 어디에도 들려 오지 않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
정부 정책은 그나마 남은 필수과 의사들의 산소 호흡기 마저 건드리고 있습니다.
의사가 많이 뽑으면 낙수 효과로 필수과 의사 늘어 날꺼라구요 ??
일시적으로는 그럴수 있죠.. 아직 의사 증원의 효과가 미미 할때는요,
하지만 결국은 더욱 필수과를 외면하게 될겁니다. 어차피 둘다 돈 못벌면 몸이라도 편해야 하고 소송도 안걸려야 하거든요
지금 40-50대인 사람들이 제일 걱정입니다.
정부 증원 효과가 나타날려면 최소 15년-20년은 지나서 기존 필수과 의사들 은퇴할 시기인데.
그때 제일 아플 사람들이 지금 40-50대인 사람들일 꺼거든요,
그냥 하도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입장에따라 의견은 다를 수 있으니 여러 의견 주시는 것은 괜찮은데 욕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소아과나 필수 의료과들 건보에서 재정지원 많이 해줘서 수가 어마무시할정도로 올려주면 많이 몰리겠죠.
재원은 어디서 나냐고요.. 그건 정부가 알아서 할일이죠. 지금도 도둑만 없으면 나라 살림 절대 쪼들리지 않을텐데요.
방만하게 운영해서 새고 있는 세금 잡아서 필수의료과에 지원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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