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짤렸었네요.. 다시 씁니다.
3주 반 전에 예약했고,
일부러 특실, 단독좌석, 출입구좌석 지정해서 예약했습니다.
광명 → 부산 할인해서 거의 8만원돈 줬습니다.
저 사진이 8만원짜리 좌석 퀄리티라고 보십니까?
거의 사용가능한 면적 자체가 안나올 정도로 깨져 있고, 남아있는 부분에도 오염자국이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랫동안 관리도 안한 것 같았습니다.
저 간이테이블이 저 자리에서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었습니다.
자리 앉자마자 어플로 서비스콜 불렀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오질 않네요 ㅠㅠ
[후기]
광명에서 타서 천안아산, 오송, 대전을 지나도록 안 오고...
대전역 지나고 10여분 쯤 지나니까 여직원이 오는데 대뜸 첫마디가 "자리 바꿔드릴까요?"..
아니, 테이블이 깨졌다고 서비스콜을 넣었는데 테이블 상태는 어떤지, 고객이 다치진 않았는지를 묻는 게 아니라
그냥 자리 바꿔드릴까요? 하는데 자리만 바꾸면 다인건가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큰소리 냈다가는 주말이라 사람들도 많은데 진상으로 오해받을까봐 작은 목소리로
이걸 한시간이나 지나서 온다는 게 말이 되냐, 광명에서 불렀는데 왜 지금 오냐 했더니
... 빈 자리가 안나서 빨리 못왔답니다. 이게 말인지 방군지..
일단 와서 상황파악하고 "지금 빈자리가 없어서 그러니 자리가 나는대로 바꿔드리겠다" 라고 했으면 인지하고 기다렸을 텐데
정말 아~무도 안와보고 쳐다보지도 않더니 한참 지나서 하는 말이 그냥 자리 바꿔드릴까요? 라면 당황스럽고 불쾌하지 않을까요?
돈을 한두푼을 준 것도 아니고, 먼 길 편하게 가겠다고 특실에 내가 원하는 좌석을 지정한 건데,
엄청난 서비스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타서 가는 데 불편함은 없어야 되잖아요.
그때 직원이 저한테 왔을 때 이제 자리가 나서 바꿔드릴 수 있다길래, 도대체 문제점을 볼 생각은 안하길래
직접 테이블 열어서 보여주고 상태가 이렇다, 이걸 정말 몰랐냐, 누구 하나 다쳐야 바꿀꺼냐 하니까
그제서야 다친 데 없는지 물어보고...
일단 크게 다친 거 아니었고, 자리도 테이블 쓸 수 있는 자리로 바꿔줘서 그렇게 가긴 했지만
아예 직원도 테이블 상태가 저모양인 걸 1도 몰랐던 눈치였어서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했구요.
먼저 와서 상황설명을 하고 기다리기를 요청하는 게 아니라 한참 지나서 와서 이제 자리 바꿔줄 수 있다라는 태도도 벙쪘고요.
제가 부산까지 가는 거여서 이동시간이 남았으니 자리 바꾸는 걸로 해결이 됐지, 만약 대전까지만 가는 거였으면 아무런 조치도 못받고 내렸을 겁니다. ㅠㅠ
가격 엄청 비싸네요
거기다가 관리가 저모양이었으니 더...
광명에서 타서 천안아산 오송 지나서 대전인데..
KTX 개통한지 20년인데 보수 관리는 아예 안해서 시트는 해지고, 시커먼 때가 그대로 묻어있더군요.
돈되고 빠르게가는 알짜배기 노선은 srt에 몰아주고 요금은 ktx보다 싸게...
돈안되고 중간에 정차 많이하는 노선은 ktx에 몰아주고 요금은 비싸게...
그러니 일반 서민들은 무조건 srt만 타는데 모든 수리와 유지보수는 국영기업에 맡기니 갈수록 ktx는 노후화되가는데 적자에 허덕여서 서비스 개판되고 사고가 자주남...
나중엔 이런걸 빌미삼아 민영화하자고 할거임.
난 그래서 좀 비싸도 무조건 ktx만 탐...
요약: 이명박 개객기
담엔 그냥 srt 타든지 해야겠어요ㅠ
나중에 저 기차표가 20만원이 되면...
그건 그때 생각하자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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