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보배에 이런글을 올리게 되서 죄송해요.
남초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려하는데,
제일 정상적인 분들이 많은곳이.. 그래도 보배인거같아서 눈팅을 멈추고 회원가입을 하였네요.
저는 11년차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한 사람의 아내입니다.
저는 남편의.. 판도라의상자를 열었어요.
한번.. 두번.. 세번.. 네번..다섯번..
그 중 하나는..
이성과 저 몰래 카톡을 해온 건이었어요.
단순한 카톡이라면 제가 화나지도, 아니 신랑도 저 몰래 카톡하지 않았겠죠.
보고싶다. 사랑해. 언젠가 만나자.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어요.
필사적으로 감춰왔다가 고삐 풀린날 제가 카톡을 보게되었고
그렇게 걸리게 되었어요.
상대 여자는 저랑 친한 언니였어요. 기혼여성이구요.
둘의 접점은 두번정도..
제가 폰 배터리가 없어서 언니의 전화로 신랑에게 전화를 걸게 되고,
그렇게 시작이 된듯하더라구요.
먼저 다가간것도 신랑이구요.
신랑은 학창시절의 애인설정과 같은 관계였다.
만날생각도 없었다. 온라인 채팅같은 개념이었다. 라고 말했어요.
언니랑도 대화해보니 언니말로는 '네 신랑은 너를 사랑한다. 나랑은 그냥 장난친거다.'
'안그래도 끝내려했다.' '니 신랑이 그리 매력적인 사람은 아니었다 걱정말아라.'
'네 신랑과 출근해서 연락하는거 빼곤 한번도 만난적도 없다.' 라고 말했구요.
너무나 큰 상심이었지만 봐줬어요.
애도있고, 관계를 한것도 아니고.
너무나 괘씸하지만 제가 참고 참았어요.
덕분에 화학적유산을 했지만요.
근데 남편이 2개월이 지난 후 그 언니에게 다시 연락을 했더군요.
더 치밀한 방법의 채팅으로
내용은 '우리 정말 이렇게 끝인건가. 사랑했다. 좋은기억으로 남자' 이런식이었어요.
한참이 지난 지금 알게되었고 (신랑이 스샷을 저장해둔 파일을 찾았어요)
다시 따졌더니, 그냥 뭔가 더 해볼수 있을까? 하는 못되고 잘못된 상상,
자기가 정말 그렇게 매력이 없었나 호감마저없었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에 한 행동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신랑말로는
모든게 다 연기였대요.
자긴 마음이 전혀, 하나도 없었대요.
정말 사랑하는건 저와 저희의 아이뿐이래요.
재미였대요.
자기는 친구도 적고 커뮤니티활동도 안해서
무료함을 달래는 그런 존재였대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모르겠어요.
보배님들 중 혹 제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 있으실까요?
저랑은 다른 사람이라서..제가 이해가 너무 안가서그래요..
저한테는 이 모든 일들이 바람핀것처럼 느껴지네요..
보배님들이 주시는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려요.
한 번 바람피면 그 다음 부터는 쉽게합니다. 애초애 싹을 잘라야지
간통 없어지는 바람에 아주 가관이죠.ㅋㅋ
이 곳에 글을 올리시는 대부분의 분들께서는 자기 배우자는 놔두고
상대방만 상간남,상간녀라면서 죽일듯 글을 쓰시는 경향이 있으신데
그래도 선생님은 내쪽의 잘못부터 생각하시는군요.
이런 글에 반드시 등장하는 "이혼"
말이 쉽고, 3명중 1명은 이혼경험이 있다지만 당사자 입장에서
그것이 쉬운 일이겠습니까.
남편분은 앞으로도 그렇게 사실 가능성이 다분하십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또 속앓이를 하실 것입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어느 부부가 어떤 불만도 없이 살겠습니까.
그냥 우리 부부는 다 좋은데 이 부분이 문제구나 하는 정도로
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하여 혼인관계를 유지하시다보면 우울증 걸릴 수도 있습니다.
남편이 조금만 늦어도, 향기만 바뀌어도, 하다못해 청소를 하다가도 갑자기.
혹시 누구랑 무슨 일 있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에 미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걸 감안하고서라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에 배우자 외 다른 남자, 다른 여자 만나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다 이혼하고 결별하고 미워하고 사는 것은 아니더이다.
내 맘에 꼭 드는 남편은 이미 없습니다. 어차피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 것도 내 몫이구나 하며 사는 분들 많더라구요.
따져묻고 채근하고 약속받고 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뭘까 생각해 보시고
무조건 이혼이 답이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혼인관계를 지속할까
생각해 보시면 어떠실까요.
그런 생각들의 끝,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단어가 이혼이죠.
어줍잖은 놈이 어줍잖게 말씀 올립니다.
님 이미 답을 알고 계시쟎아요
저런 카톡 문자 이혼사유 상간녀소송 다 되고
이미 두 사람 강 건넜다 보네요
더이상 진전 없으려면 남편 언니에게 이야기 하세요
살면서 계속 의심하게 되고 이일로 다툴거고 자꾸 생각나서 스트레스 받으실겁니다
정리하세요
친한동생 남편이랑 저지랄해놓고 매력적인 남자가 아니고 장난이었다니...
매력적이지도 않은 친한동생 남자랑 저지랄을 왜한거냐 그럼?
그 동생에 대한 의리는 그만큼도 없는건가?
그게 바람입니다
-최종병기 활-
어릴때부터 보고 자라와서 잘 알지요 ㅡㅡ
물론 정상적인 답변은 못 받겠지만요.
뭘 어디까지 믿죠?
인생은 스스로의 선택이죠
둘다 줬다면 이미 버려진 사람.
집사람과 아이가 중요한사람이 왜바람피나요
왜 그사람에게갔나요 그건 그사람의진심이엇고
본성입니다
살아서 갚는다면 모를까 덮어주는건 아닌것같고
봐주실거지만 봐주는척하진마시길
제 생각은 아는 언니와 바람이 났다?
이건 그냥 바람보다 더 심각하네요~~~
여기 미친인간들 많어요
우선 옆 집 개의 새끼가 떠오르네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의심이 될만한 행동은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을 넘어갔다면 몸을 아직 안섞었더라도 언제든지 섞을 사이라는게 지금 상태인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어울리는 한마디...
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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