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내내 2인실 병실에서 번갈아가며 서로를 컴플레인 하는 환자분 두분이 있었는데 병실이 다 차있는 상태고 대기인원까지 있는 지경이라 서로에게 주의를 드리고 (컴플레인 내용: 병실에서 전자담배 피지마라, 이어폰 끼고 들어라, 노래 부르지 마라 전화통화 길게 할거면 휴게실 가서 해라, 코골지 마라, 신음소리 내지 마라 등등)병실을 바꿔드리진 못했어요. 계속된 서로의 신경전과 컴플레인때문에 병동사람들이 다 지쳐갔는데 어느순간부터 둘이서 사이좋게 알콩달콩 잘지내시더라고요. 집에서 해온 반찬도 서로 나눠먹고 하하 호호해가며 핸폰게임도 같이 하고...
두분이서 싸우다 정든듯.. 하...
한달 전쯤의 얘기고, 퇴원한지는 한 3주 됐는데...
어제 퇴근하면서 보니 두 분이서 같이 외래를 오셨는지 같은 차 타고 나가시더군요..
그렇게 난리치더니 절친되신듯...
코고는 분들은 같은 성별이면 코고는 분들끼리 묶어서 같은 병실 쓰게 하는데 지난달부터는 너무 환자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할수가 없어용 ㅎㅎ
같은 야동 성애자 라
교감이 간듯함
최고 싫은병실이 2인실 임
기연 대파님 안늉^____^
오늘도 홧팅!!!!^^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더 좋은건 안아픈거겠지만요 ㅎㅎ
한분 더 들어오시는데. 어찌나 반갑던지.ㅋㄲ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