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떤 군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저에게
돈 좀 빌려줄 수 없냐고 그러더군요..
전 유심히 그를 봤는데 후줄근한 군복에 상병모를 쓰고 다니더군요..
그리고 이름까지 봤고요...
군인이라는 생각에 저두 모르게 '군인은 나라지키느라 고생하는데 이정도 쯤이야 줘도돼.'
라는 생각이 있었고 계좌로 30000원 그리고 현금 3000원을 쥐어주었습니다..
그 후 친구한테 카톡을 보냈는데
"야 표를 끊어줘야지.. 왜 돈을 주냐?? 그렇게 해서 구걸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
그러면서 그게 요즘 1020대들 수법이라고 합니다..
일부러 군복입고 구걸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전 그저 진짜 군인이라고 생각하고 적선해줬는데 만약에 진짜로 구걸사기라면
호구당한 것일까요??
선한 마음 하나로 뿌듯하게 여기시고 조심은 다음에 하시면 됩니다. 이미 지나간 일 너무 신경 쓰지마세요.
전 제 3자지만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충분히 좋은 일 하셨어요. ^^
덕 하나를 쌓았다고 생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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