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사형을 받은 안중근 의사에게 쓴 편지의 내용중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라"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국회의장 투표에서 9:1의 지지율을 깨고 우원식 의원이 뽑혔습니다.
이에 민주당 지지층들의 반발이 거세다고 합니다.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의원 보다 더 못할 것, 무능해서가 아닌 지지자들의 뜻을 거스르는 야합을 했다는 것에
지지자들이 더 큰 실망을 했을 겁니다.
아직 22대 국회가 개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자들은 큰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요.
그렇다면, 지지자들의 뜻을 거스르고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90여명의 당선자중 단 한 명이라도 나서서 설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당하게
만약 당당하게 나서서 이러 저러한 이유로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떳떳하게 말하지 못한다면
우원식 의원에게 표를 준 90여명의 당선자들은 "비겁하게 국회의원 자리를 구걸하는 인간"으로 남을 겁니다.
무기명 투표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당원 및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더 강력한 민주당이 되길 바랍니다.
만약 그렇게 당원 및 지지자들을 속일 생각이라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비겁하게 국회의원 자리를 구걸할 것이냐? 당당하고 떳떳하게 의원직을 수행할 것이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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