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밥을 먹고 두 딸과 함께 산책을 나섰습니다.
산책로에서 걷던 중 목줄도 안한 강아지가 막내딸에게 달려 들더군요.
좋아서 달려든건지 해코지하려고 달려든건지 모르겠지만 다행히 제가 몸으로 막아서서 큰피해는 없었습니다.
달려든 강아지는 장확히 무슨종인지 모르지만 예전에 배우 짐캐리가 주연한 엉화 마스크에 나왔던 강아지 같았습니다.
사람많은 산책로에서 목줄도 안한 강아지라니 참 어이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견주에게 ” 아주머니!! 사람이 많은 산책로에서 강아지 산책시키실 땐 목줄은 하고 다니셔야죠!!“ 라고 했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견주의 말이 화가 나게 하더군요.
” 우리 아이는 안물어요~ “
참나 인터넷 짤에서나 보던 우리 개는 안물어요;;;
그래서 제가 ” 저도 강아지 키워봤지만 말 못하는 짐승을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안다고 절대 그럴일이 없다고 믿고 생각하는 견주들 때문에 사고가 나는겁니다!!“ 라고 말하니 돌아오는 답이 더이상 말 섞으면 안될 종자더군요.
견주왈 ” 짐승이요? 무슨말을 그렇게 하세요!! 이 아이 우리 가족이고 친아들같은 아이예요!!! 물렸어요?? 안물었잖아요!!!“
딸들도 그냥 가자고 하고 더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을것 같은 인간둘인거 같아 돌아서면서 견주에게 한마디 하고 돌아섰습니다.
” 아줌마! 이럴땐 우선 사과가 먼접니다! 어디서 우리 개는 안물어요! 가족이고 아들같은 아이라는 소리가 먼접니까!! 가족이고 아들같은 존재라구요? 전 우리 가족을 위해서 두딸을 위해서 죽을수 있습니다. 아줌마는 저 강아지가 가족이고 아들같은 존재면 대신 죽을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실수 있겠네요? 전 가족에게 신장 하나쯤 때어줄수 있는데 아줌마는 저 강아지에게 신장 때어줄수 있겠어요?? 아줌마는 강아지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같으시네요!!“ 라고 말한후 자리를 떴습니다.
저도 반려견을 키워봤고 본가엔 아직도 키우지만 저런 견주들을 실제로 보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아무리 똑똑해도 개가 사람 말을 다 알아듣긴 어려울 텐데.. ㅎ
그러면 저는 "제가 물어요" 합니다.
물렸어요? 안물렸잖아요~!!!
하면 저는 "물렸으면 저 개는 이미 제가 밟아죽였어요"합니다.
아이차~~암
저는 강아지와 산책하는데 목줄안한 강아지가 우리강아지에게 달려들기에 막고 목줄 하라하니 저보고 강아지 키우는 사람이 무식하게 강아지가 반갑다고 놀자고하는것도 모른다는 말까지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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