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이곳은 시배목 게시판 입니다.

그렇기에 관련글 관련사진 올리는거....좀 꺼림칙하지만 올렸습니다.

자부심 쩐다 어쩐다 말씀들 하시는데......

전 제가 오래된 티코를 몰고 있다하더라도 자부심 쩔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10년전 회사차 티코 수동 몰았었는데 100미터 드랙만큼은 당시의 그 어떤 차량과도 자신있었습니다.

누군가 만나면 티코 수동 정말 잘나간다...아반테 오토랑 드랙하면 이길수 있을거 같다..등등 이야기 하고 다녔네요...

자부심 쩐 건가요???

그냥 눈팅하다가 누군가의 글을 보고 말 많았던 라프디가 2000씨씨 가솔린 차량에게 점이 된다는뉘앙스의 글을 보니

이건아니다 싶고....나이를 잊고 울컥하네요

같은 엔진의 mpv 차량을 구입하여 ( 나혼자라면 틀림없이 라프디를 샀을겁니다. )  나름 즐기면서 타고 있고

젊은시절 가입했던 보배드림에 가끔 놀러와서 글도 읽기도 하고 올리기도 하고 오프모임 나가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어느정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타고 있는 차량이 최고이고 최고로 잘달립니다.  상대차량이 포르쉐라 할지라도....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부심 쩐건가요??

하물며  내가 타고 있는 차량이 쩜이 된다 ...아니면 택도 없이 달리기에서 진다는 등의 글을 접하면

어느정도 초연해져야 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울컥하네요.....수양이 아직 덜 되었나 봅니다.

한편으로는 보배의 시배목이기에 관련글과 동영상등등 올렸습니다.( 나름 게시판 성격에 맞는거 같아서요...)

자동차 동호회에만 올려도 위험하다느니 피해주지 말라는둥의 여러태클이 많이 들어옵니다.

아직도 저는 가끔 차에 타면 제차에게 말을 겁니다. 그러면 차량도 대답해주는거 같아요...

미친건가요??

얼마전 아끼던 카렌스 수동을 11년타고 떠나 보내면서 맘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서울 사람인 제가 부산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부산에서 서울로 수많은 나날을 저와 함께 해주었던 녀석......

11년 몰면서도 카렌스 수동이 최고다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누군가가 모하비 후진으로 해도 카렌스는

이긴다는 글에 발끈해서 모하비 차주님과 만나서 용서간 고속도로에서 달리기 했었고 황당하게 쩜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글 보시는 모하비차주님...(칼드님인가?^^) 맞죠??

자부심쩐다 하시는데....맞습니다.

적어도 지금 제가 타고 있는 제 차량에 대해서는 정말 자부심이 있습니다.

사람처럼 가끔 말도 걸어주려 합니다.

참아야 하는데 참아야 하는데 하면서도 글 올리는거 보면.....

아직도 전 한참 멀었나 봅니다.....

여기 계시는 모든분들....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