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당해보니 소래포구는 저리가라네요
집은 경기이지만 처가가 부산이라 자주 내려옵니다.
이번주에 장모님 생신도 있고해서 부산에 내려와 고깃집을 찾던 중 늘 먹던 고기가 질려 오래간만에 회를 먹자하여 식당을 찾아 광안리에 위치한 ㅁㄹㅎㅅㅌ에 가게되었습니다. 여기만큼은 오지말자 했는데 식당이름이 일반 일식집같아 네비찍어 가게되었습니다. 애초에 좋은 기억이 없는 광안리였습니다.
기분 좋은날 한두마디 섞다보면 분위기가 나빠질까 그냥 갔죠..아시다싶이 1층에서 생선 골라 위로 올라가는 시스템인데 생신이고 하니 돌돔 2키로짜리 한마리, 1키로 짜리 한마리, 부족하다 싶어 도다리 1.5키로짜리 한마리 20여만원을 주고 구매 후 원래 원하는 식당으로 가려고 했으나 굳이 아는집이 잘해준다며 식당을 찍어주더라구요 흠...흠...
그러려니 하고 서비스로 전복3~4개 개불 1개 멍개, 해삼, 낙지4마리 받아 빠깨스에 넣고 가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것저것 시켜서 잘 먹고 있는데, 개불이 없네요? 서비스 중 유일하게 먹을 줄 아는게 개불이라..주인불러 이야기하니 깜빡했다며 실타래 같은거 4개 가지고 오시네요ㅠㅠ 노래방 마이크만했던 아이가 실타래 4개... 여쭈어보니 물빠지면 저렇다네요....난감합니다. 개불 마니아인데...좋습니다. 모라해봐야 분위기 망칠 것 같아 손도 안댔네요...어라 전복도 없네요
다시 불러 전복은 왜없냐고 물었더니....한참뒤에 오셔서 하는 말이 그 자리 2마리였다며 2개 가져다 주시네요...마릿수에 문제 있으면 1층에다 얘기하라네요..아...어쨋든 다 알고 있었네요? 순간 회부터 다 의심이 되려는 찰라 마지막으로 시킨 매운탕 대짜가 나옵니다....
엥? 우린 돌돔 시켜 먹었는데 매운탕엔 우럭 대가리가 있네요...........아..너무 배고파 좀 퍼먹다 나왔는데...정말 살아있는 동안 다시는 안올 것 같네요 ㅁㄹㅎㅅㅌ, ㅈㅈㅅㅎ, 고층에 위치한 ㅅㄹㅎ?
하나두개세개가 쌓여 모든 음식의 신뢰가 사라져 버렸네요
자연산이라 비싼돈 줬는데 먹어보니 자연산이 맞나 싶고..
참고로 한달에 2~4회 이상 꾸준히 선상낚시 다니는 낚시에 미친놈입니다ㅎㅎ
소래포구 주변에 살아 잘 피해다녔는데...그냥 장모님생신에 큰소리도 못쳐보고 넋두리해보네요ㅠㅠ
마지막으로 대리불러 대리기사한테 넋두리하니 원래 부산은 맛있는 횟집은 집주변이라카네요...부산사람이지만 오지도 않을뿐더러 회를 가지고 올라가서 썰어준다는데 아무도 믿지 않는다네요 그저 단순히 관광객 상대하는 횟집이라 대부분 많은 사장들이 다신 안올 사람이라 생각하고 일한다네요...
에헤이 그냥 고기먹을걸 그랬나보네요ㅠㅠ
차라리 남천동 해변시장 가시지.
아니예요. 사람들이 몰라서 그런거지 1층에서 고기사들고 안가고 바로 횟집가서 횟집고기드시면 스키랑 더 푸짐하게 나옵니다. 그리구 1층에 좌판은 그 건물 횟집이랑 연계되어 어느 좌판에서 사냐에따라서 가는 횟집이 정해져있습니다.
그리구 1층에 좌판에서 사들고 가시면.. 좋은고기면 횟집에서 고기뜰때. 어느정도양 삥땅치기도합니다.
매운탕은 자기가 사들고간 고기로해주는게 아니라 이미 가게 주방에 매운탕 통이있고 그안에 매운탕을 뚝배기에 넣어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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