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다섯 번째 방문(5월 31일) 이때부터 골때립니다.
5월 30일 레일이 다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님께 전화를 해서 내일(5월 31일) 1시에 레일이 도착하니 550만원을 결제해달라고 하고, 저도 커텐작업을 바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알겠다는 답변을 받고 다음 날 레일업체는 대구에서, 저희 업체는 울산에서 출발해 약속시간인 1시에 경주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분명히 어제 통화를 다 했는데 사장님은 밥을 먹으러 갔다며 우리보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저도 레일업체도 모두 밥도 못 먹고 먼길을 왔는데, 약속시간에 밥을 먹으러 갔다고 합니다?레일업체도 결제를 받지 못하면 물건을 내리고 갈 수 없으니 그대로 사장님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뒤늦게 온 사장님은 그냥 놓고 가지 사람을 못 믿냐면서 한참 후에야 물건을 확인하고 결제를 해줍니다.
점심을 먹고 작업을 하기로 해서 점심을 먹고 왔더니 사장님이 또 없습니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설치 방법이나 위치 등을 확인 하려고 전화를 드렸는데,
이해하기 힘들게 전화로만 설명을 합니다. 어디 멀리 가신건가 했는데 목소리가 어딘가에서 계속 들립니다. 알고보니.. 바로 앞 방안에서 전화를 하는 겁니다?? 제가 문앞에 있으니 잠깐만 나와달라고 했더니, 낮잠을 자야하는데 왜 깨우냐며화를 내면서 오더를 주고 갑니다.
5개 동 중에 1동을 설치했습니다. 확인 후에 나머지 4개 동을 설치하기 위해 사장님께 전화를 하는데, 바로 앞 방에 있는 거 같은데 오겠다고 말만 하면서 1시간이 되도록 안옵니다. 계속 기다리다가 마침 사모님이 지나가길래 확인을 부탁드렸더니 그대로 진행 하라고 했고총 5개 동을 다 설치합니다. 최종 확인을 위해 사장님께 전화를 했는데 또 안나옵니다?
결국 사모님께 SOS를 치고, 사모님이 사장님을 불렀더니 그제서야 나와 커튼 주름이 안 이쁘다며 사무실로 오랍니다.
제가 분명히 전동커튼은 2배 주름을 해야한다고 했는데, 펜션이라 비싼 2배 나비 주름은 필요 없다고 안한다더니, 이제 와서야 주름이 안 이쁘다며 결제를 안해줍니다?
그럼 진작에 1동 설치했을 때 얘기를 하던지 그때는 아무리 불러도 안나오더니, 할 수 없이 제가 커튼을 모두 수거해서 2배 주름으로 바꿔서 만들어 올테니 1.5배 주름에서 2배주름의 차액(약 50만원 정도)만 달라고 했습니다.
하루종일 인건비도 날리고 커텐도 다시 수거해 공장을 보내서 2배 주름을 잡아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지만, 돈을 받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액은 못 준다면서 무대포로 2배 주름을 해달라고 합니다.
이미 해도 지고 그렇게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 저에게 머리 아프다며 오늘은 가고 내일 다시 오랍니다.커튼설치도 다됐고 이미 나머지 잔금 700만원만 받으면 되는데, 내일 다시 오랍니다.
울산에서 경주까지 편도 1시간 20분, 왕복 3시간 가까이 거리입니다. 보통 계약을 하며 두세번만 왔다갔다하면 되는데 도대체 몇 번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 걸까요? 제가 일단 설치는 다했으니깐 입금을 해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무조건 내일 다시 오랍니다.
6. 여섯 번째 방문(6월 1일)
어쩔 수 없이 다음날 다시 현장을 갑니다. 출발 전에 분명히 몇시에 도착한다고 통화도 했습니다만, 이번에도 사장님은 없습니다?또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사장님이 오더니 뜬금없이 저희 업체가 체인점이니 아니니, 레일이 중국 꺼니 아니니 하면서 쓸데없는 말을 합니다.
체인점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레일은 분명히 제일 싼 걸로 찾아달라고 해서 제가 인터넷으로 검색,지인추천등으로 설치비만 받고 한 건데... 또 돈을 못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추가금을 내서 2배 주름으로 바꿀지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을 해준다고 가라고 합니다!!!(갔다가 또 오라구요?)
바꿀지 말지 알아서 하시고 지금 설치한 대금은 주고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계속 결제를 안해 줍니다. 실랑이를 하던 중에 사모님이 지나가면서 귓속말로 화욜이나 수욜 은행에 돈이 들어오니 입금될꺼라고 합니다. 다행히 사모님은 좋은 분이십니다. 하루를 또 쓸데없는 논쟁으로 날리고 사모님 말을 믿고 결국 울산으로 되돌아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7. 일곱 번째 방문(6월 7일)
사모님을 믿고 6월 5일까지 기다렸지만 또 돈이 안들어옵니다. 전화를 합니다.
사장님이 또 내일이나 모레 현장에 오랍니다. 돈만 붙여주면 되는데 왜 또 가냐? 했더니 얘기를 다시 하고 결제를 해줄테니 내일 다시 오랍니다. 이번에는 와이프도 데리고 오랍니다.
열불나고 천불이 나지만 그래도 잔금을 받기 위해 6월 6일 가겠다고 했더니 ”내일 오랍니다.“ 6월 7일 전화했더니 몇시에 올거냐고 해서 울산공항에서 3시에 출발한다고 했습니다. 휴가철이라 몇시라고 했다가 행여나 시간약속을 못 지키면 또 핑계를 댈 것 같아 정확한 출발 시간만 알려주고 4시 35분에 도착했는데 또 사장님이 없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4시 30분까지 기다리다가 운동을 하러 갔다고 합니다. 저보고 운동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제가 운동하는 곳으로 간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본인이 오겠답니다. 분명히 기다리다가 나간지 5분 밖에 안됐다고 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옵니다. 한참 뒤에 와서 한다는 말이 너희 매장 체인점도 아니고 돗자리 구멍가게니 뭐니 하면서 했던 말을 반복하며 결제를 또 안해줍니다. 제가 원하는게 뭐냐 물어도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결제를 안해줍니다.
그러던 중에 사모님이 나오길래 사모님께 1동부터 5동까지 다니며 제품 설명을 다시 해드리고 정상작동을 확인드린 후에 입금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사모님이 사장님께 얘기를 잘 해주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돈 한푼 못받고 울산으로 갑니다.
주말에 하루종일 같은 말만 반복하고 결제도 안해줄 거면서 울산에서 경주까지 몇 번을 왔다갔다 하는지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 사장님 저희 앞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지만, 그나마 좋으신 사모님을 믿고 울산으로 갔습니다.
8. 현재상황
그동안 총 계약금액 1250만원 중에 최저가로 알아본 전동레일 550만원 외에 받은 돈이 없었습니다. 이미 울산에서 경주까지 7번을 왕복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사이 갑자기 사장님이 한다는 말이 처음 계약서는 계약서가 아니랍니다. 자기는 싸인도 안했고, 이게 무슨 계약서냐며 갑자기 자기가 계약서를 써줄테니 그 계약서로 서울신용보증에 보증서를 받아 오면 잔금을 주겠다고 합니다. 제가 커튼 공장에 물건 값도 지불 못하고 독촉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사정을 했더니 그건 너희 사정이라며 보증보험에서 보증을 받아 오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사장님이 원하는 계약서를 보내달라고 했더니 하자보수에 대해 “시공완료 후 1년동안 전동 및 커튼 서비스는 의뢰 후 24시간 내에 보수하여야 한다”라는 규정을 넣었습니다.
레일은 처음부터 우리 업체가 아닌 최저가 업체에 의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몇 번이나 A/S에 대해서 장담할 수 없다고 했던 부분이고 사람 일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어떻게 24시간 동안으로 못을 박냐며 3일이라는 시간을 요구하였습니다. 제품이나 부품을 교체할때는 배송시간도 제작시간도 있기에 날짜합의를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실랑이를 하다가 24시간을 36시간으로,제품교채는 13일로 고쳐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기로 하고 보증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선심쓰듯 잔금 700만원 중에서 300만원을 보냅니다.
신용보증보험에 보증을 문의 했더니 사업자가 저랑 와이프 앞으로 되어있는데 저한테 신용문제가 있어 보증서 발급이 안된다고 합니다.
사장님께 사정을 말했더니 그건 너네 사정이니 돈을 못 준다고 합니다. 결국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에 제 이름도 뺐습니다. 사업자까지 수정을 했지만 이번에는 사업자 대출 때문에 보증서 발급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장님에게 보증보험은 안될 거 같으니 공증사무실에 가서 공증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너네 사정이라며 자기는 싫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되냐 했더니 1년 A/S 기간동안 문제가 없으면 나머지 잔금을 1년 후에 주겠다고 합니다. 이게 6월 13일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11년동안 이 일을 하면서 이번만큼 이렇게 분통이 터지고 화가 난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갑질을 하고 사람을 부려 먹을 수가 있습니까? 저도 이 일 외에 배달 투잡을 해가면서 처자식을 먹여 살리는 가장이라 한시간 한시간이 중요한 사람인데 3시간 왕복거리인 울산에서 경주까지 를 일곱 번을 왕복 했습니다.
최저가 물건도 사오면 설치비만 받고 달아주겠다고 했다가, 심지어 최저가 검색도 제가 해주었고, 현장에도 몇 번을 가며 사장님의 편의를 봐드렸습니다. 저는 저의 수고로움을 감수해가며 사장님의 입장을 헤아려드렸는데, 제가 보증보험 때문에 제 사정을 말씀드리며 사정 할 때, 그건 니 사정이라고 선을 긋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비참함을 느꼈습니다.
돈을 달라고 사정을 하면 갑질을 하고, 언성을 높이면 돈 받기 싫으면 말던지 라며 사람 속을 뒤집고, 약속시간을 제대로 지킨 적도 없네요... 저도 사업하는 사람이고 사장님도 사업을 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나요?
아직도 잔금 200만원이 남아 사장님과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잘 마무리되면 그냥 글도 안올리려고 했습니다.
제가 “진짜 돈 안주실거냐?“ 했더니,
”어 줄게“ 합니다. ”언제 주실거냐?“ 했더니,
”때되면 줄게“ 라고 합니다????
”있었던 일 인터넷으로 올려도 되겠냐?“ 했더니,
”어, 뒷감당 자신있으면 올려보던지“ 합니다...
평소에 보배드림에서 정말 억울한 일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위안을 받았고 해결책을 보면서 통쾌한 감정도 느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제가 이런 일을 겪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내용이 길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댓글에 한마디씩만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돈을 떠나서 홧병이 나서 죽을 거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경주 어디 펜션입니까
팬션에 갑질좀 하러 가볼꺼나...
방송타는게 젤 빨라요~
저 같으면 더이상 안찾아 갑니다.
그냥 서류로 싸우세요.
설렁설렁 일하다보면 나중에 문제 생겼을때 골치아파요
원리원칙대로 처리후 일해야 합니다.
펜션 이름 밝히세요. 속 천불 나네
방송에도 제보하셔서 빅엿 먹이세요. 꼭
글도 올리고 어디 올린줄 갈쳐달라네요 뒷감당 할수있겟냐며 자기가 댓글 단다면서..
알려달라하면 안알랴쥼이라 하시고
네넹
내일 오후에 다시 올려보세요
늦은 시간에 올려서 그런지
계속 밀리네요 ㅜㅜ
똑같이 진상좀부리게
뒷감당 ㅋㅋ
펜션 사장님 이글 보신다면
얼른 돈 주시고 계약서에 말도 안되는 조항은 지우시고 애시당초 업체 가지고ㅠ노신거 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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