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딸
버스가 끊기는 시간이라
매일 저녁 11시에 학교로 픽업갑니다.
태우고 오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하는데
어제 저녁엔 깜짝놀랐습니다.
딸 : "아빠 나 동의했어...."
"딸 : 그리고 우리반 애들도 다 했어"
아빠 : "뭘?"
딸 : "윤석열 탄핵"
진짜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고3이고 지금은 공부외엔 다른생각 할겨를도 없다고 생각했고
치열한 경쟁속에 지쳐있던 아이가
저런말을 하기에...
"너희가 왜?"
"대통령인지 깡패인지..."
"건들건들되고 쩍벌하고 욕하고 천박해보이고"
공부에만 열중하는지 알았는데
고3인 아이들도 다 알고 있더라구요
지금 자기네들이 힘쓰고 바꿔야 사회나갈때
편해진답니다 ㅜㅜ
여튼...
전 집에 와서 하루밤 사이
생각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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