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님 및 지소미아 일로 인하여 게시판이 뜨겁네요~~
게시판에 어느분이 자기가 겪은 무서운 이야기를 써놓으신걸 보니 저도 기억나는게 있어서 몇자 적어볼게요~~
제가 백수였고 그때 당시 아이온 게임에 빠져서 매일 밤샘하고 그랬으니깐. 아마도 2009년 여름쯤 되는거 같아요.
그날도 어김없이 게임방에서 아이온을하고 새벽3~4시쯤 겜방에서 나왔습니다.
혹시 대전 갈마동 갈마초등학교쪽 송월타월쪽에서 둔산여고 가는 언덕 아시는 회원님들이 있으실련가 모르겠네요.
하여튼 도로를 건너서 송월타월 그 앞을 슬리퍼를 신고 담배를 피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작업복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이튼 공사장에서 입는 옷 그런거 같았어요. 그 옷입은 어떤 남자가
저한테 와서는 여기 근처에 편의점이 어디있나요? 하고 묻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큰도로 따라서 50미터만 가면 바로 보여요"라고
대답하고 집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자기가 지리가 어두워서 모르니 다시 한번 알려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처음설명할때보다(사실 바로옆이라 딱히 설명할것도없음) 자세히 설명해줬는데. 이분이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하는겁니다.
라이터를 키는 순간에 언덕위에서 봉고차한대가 라이트도 안키고 내려오는게 순간 보이는겁니다. 제 착각일수는 있지만
엔진소리도 안들린거같아요.
그때 등짝이 오싹해지고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 하필 슬피러를 신었을까? 어디로 도망가야하나?
그래서 그사람하고 거리를 조금 두니 그사람이 저를 붙잡고 계속 편의점이 어디냐고 다시 물어보는겁니다.
"아 틀림없구나. 이런식으로 인신매매를 하는거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곁눈질로 큰 도로쪽을 보니 다행히 차가 없어서
뒤도 안보고 다시 게임방으로 도망갔던 기억이 납니다.
제 착각일수 있지만 그 사람은 바로옆에 보이는 편의점을 왜 못찾는다고 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봉고차는 왜 라이트도 안키고
소리없이 내려오고 있었을까요?
정말 오싹하고 무서웠어요~~
전 어의 없어서 지나가는 택시 잡아 부탁하라하고 와버렸지요.
그날은 이상한 사람들 만났다고 당시 남자친구인 남편에게 말했는데 얼마후 그동네 가정주부 실종됐다고 발칵 뒤집힘
죄없는 사람들이 그놈들한테 당했을까 생각하니 분노게이지 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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