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보자마자 눈물 가득하네요
부사관으로 있는 큰아들은 아침부터 지 엄마 챙긴다고 울지말라고 별 거 아니라고 달랬는데
저도 박스 보니 눈알이 시큰하네요
그 날 입었던 옷과 신발을 보니 ㅡㅡ
조심스레 박스 개봉했더니 편지도 아닌 대충
찢어서 쓴 메모가 있네요
*ROKA 티셔츠는 교회 3시간 교육받고 받은 옷임
*그 날 가져간 가방,우산은 수료식때 시간되면 드림
*빅파이 박스안에 사진 있으니 조심히 뜯길바람
*박스안에 나도 같이 가고 싶은데 박스가 작아서 못 들어감
이러고 왔네요
와이프는 박스 겉면 짧은 글씨보며 둘째 맞다며?보고싶다고 눈물 흘리는데.
역시 내아들이구나 싶네요
2주 지나면 큰아들 덕분에 익숙한 논산 길을 또 갈테지요
부모님과 함께
얼마나 듬직해졌을런지
부사관 임관식하던 큰아들과는 또 다른 기분이겠죠?
와이프가 택배박스보며 울까봐
분위기 좀 바꿔보려 한 잔 하고 횡설수설 주절거려봅니다
꿀렁씨 2주뒤에 봐요^^
아빠는 항상 믿어요
근데 빵숙이는 아녜요ㅡㅡ
굥쥴리도 아니구요 ㅆㅂ
더 듬직해졌으리라 믿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추천!
'잘 지내고 있음'
짧아서 섭섭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잘 지내는 것 같네요
곰님 감사합니다^^
늘 유쾌하던 녀석이라
왜 내가 갈굼을 당하나
이걸 지금 왜 하나
근데 참 웃긴게 전역하는 날
비로소 그것들을 알게 되더라구요
아드님 무탈하게 군생활 잘 하고
전역하길 기원합니다
그죠.지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귀한 시간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박스보며 우울했는데 귀한 댓글들보며 위로 받습니다
좋은 밤 좋은 날 되세요
아드님 물품받으시고 어떤 기분이셨을지
십분 동감합니다..
30년전 제 부모님의 당시 심정도 헤아리게되어
가슴 아팠습니다..
군복입고 헌신하며 애쓰고있는 아드님 덕분에
저희들은 두발뻗고 편히 쉽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더불어 아드님의 건강하고 무탈한 군생활을 기원합니다!!
가족모두 힘내십시요!!
이상하게 멜로디가 흥얼거려집니다^^
30년 전이라 하시니 저랑 비슷~하실듯 합니다
제 부모님두 30년전 같은 심정이셨으니.
아들 둘인데 어쩌다보니 둘 다 군인이네요
정글님의 댓글도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주전 둘째 입대한다는 글에도 답글 주셨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댓글에 그리고 울고있는 와이프 달래느라 스샷만 남겨놨었는데...
머나먼정글님네두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무사무탈 군생활 응원합니다♡
천사님 시원한 오후되세요
잘 하겠죠
오늘은 낚시한다고 물가에 있는데두 덥네요
시원한 오후되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