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써봅니다
저희는 1남1녀 4인가구로 부유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모자람도 없이 부모님 밑에서 다른 가정과 다름 없이 컸습니다
제가 막내고 저에게는 2살위의 누나가 있는데
집에서는 부모님이 제가 아들이고 막내이다 보니 오냐오냐 키운게 지금 생각 하면 없지않아 있습니다 왜냐면 저는 부모님께 전혀 불만 없이 컸으니 이런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문제는 저희 누나는 학창 시절부터 돌아보면 조용 조용한 성격에 자존감도 많이 낮았고 저에대한 시기 질투 열등감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꽤 많이 오랫동안 묵혀뒀던 것 같아요
거기에 더불어 성인이 된 이후 부터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일터에서도 적응을 못해 점차 대인기피증이 생기는듯 했고
자꾸만 집안으로 은둔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생활하는거나 가족들한테 대하는 것을 보면 정상인과 다를바 없었고.. 그저 가족이 아닌 남에게 자기에 대한 정보라던지 모든걸 감추고 드러내기 싫어하는 그런 점이 심했고 그당시의 저희 부모님은 한집에 살면서 크게 뭐라 하지 않고 나아지겠지 좀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반면 저는 누나가 일 안하고 게으르고 나태한 모습이 싫어 처음에는 용기를 주려고 시도했으나 후에는 점점 사이가 많이 안좋아져서 다툼도 잦았습니다 그러다 점점 말을 안하게 되었고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20대를 보낸 기억이 남아있네요
그렇게 누나는 특별한 직업도 없고
본인은 나아지겠다 무엇이든 하겠다 했지만 항상 말뿐이었고
시도 조차도 겁이나 못해 포기와 좌절감만 쌓여간듯 합니다
30대에는 부모님의 노력과 저도 나이가 먹어 누나랑 화해도 했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모습들의 저는 지쳐갔고 그다지 간섭 안하고 살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독립하고 결혼한 후에 몇년이 지나
본인 나이가 40이 다 되어갈때 즈음부터 자신의 인생이 망했다느니 부모가 자신을 안꺼내줬다느니 하면서 부모님이 자기를 병들게 하였으니 고쳐내라는 등 특히나 그래서 자신이 나이만 들고 결혼을 못했다고
자기는 인생이 망한거라고 신세 한탄을 부모님께 하면서 부모님과의 다툼이 잦았고 이 상황을 부모님은 저에게 숨기고 말을 안하셨다가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참고로 누나가 구박받고 살거나 저와 그렇게 차별 받으면서
크지도 않았습니다)
평범한 인생을 살았으면 자기도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평범하게 살았을거라면서 모든 탓을 부모님 원망으로 돌린다고 하네요
벌써 이렇게 난리친지가 1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싸워도 보고 달래도 보고 병원 상담도 하고 별 노력을 다 했지만 나이든 부모님은 많이 지치셨네요
요즘은 더 심해져서 벽을 발로 차는등 점차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개입하면 큰일이 생길까 어머니는 노심초사 하시고
누나의 행동이 과격해질수록 부모님 두분다 불안 증세도 생기시고아무튼 너무 힘든 나날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도움요청을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글 올립니다
참고로 경찰도 불러봤는데 경찰이 위험한 상황이 아닌이상은
분리가 안된다고 잘 달래보라고 하고 돌아간 적도 있다고 하네요
하 많이 답답합니다
도움 주실 내용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본문서두에는
누님이 알게모르게 차별을 받으셨다고 적으시고
말미에는 큰차별이 없었다고 얘기하시고...
누님의 행동을보면
집에서부터 기인한것이라 보여집니다.
다만 나이대가 그리젊지않다고 느껴지니,이또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선뜻 얘기하기 쉽지않겠네요..
다만
이문제를 풀수있는것도 가족뿐이라고 얘기하고싶네요
전문가와 동행하여 심리치료를 받게하고(부모님괸함께)누님의 생각과 오해가있다면 풀어야하고,이해를 하고 배려해줘야한다고 봅니다.
동생분이 하실건
좋은심리치료의사를 찾는것과 누님과 부모님을 설득하여 상담받게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원 같이 가보시고,
방에서 나오게 해야 합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겠지만
방에서 나오지 않으면 더 힘든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누나 오늘 저녁같이 먹자 하면서 가족끼리 식사도 하면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고, 의사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병원은 가급적 대학병원으로 예약하세요.
저희 누나 20년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병원 강제 입원하고 약을 꾸준히 먹으면서 지금은 거의 정상인입니다.
차별이 심했는지 아닌지는 당한 당사자만 제대로 알수 있는 거구요.
누님은 상담사만나서 심리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돈이 많이 들지만 꼭 전문적으로 하는 곳 찾아 가세요.
윗분 댓글처럼 누나혼자가 아닌, 부모님도 함께 심리치료해야 효과 있어요.
본인들은 잘못없다고 생각하면 아무 효과없음.
풀리질않음
이 글도 한 사람만의 잘못으로만 몰아가는 글이라서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 상황이네요.
남매에게 차별 안받고 큰집이 더
드물듯...
자기인생은 자기탓이지
님과 입장이 전혀 다를 테니까요.
님 얘기 자체도 차별을 받았다, 별로 안 받았다
말의 앞뒤가 달라지잖아요.
저도 4중이라 알지만 저희 세대는 여자들 결혼할 때까지
집에서 안 놔주는 경우가 흔하긴 했습니다.
먼 곳으로 취업 등 특수한 경우 아니면요.
그런데 주변 보니 여자도 자취케 해서 세상 힘들고 어려운 줄 알고
스스로 극복하고 일어나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게 맞더라고요.
세상사 자기 뜻대로 안 되고 힘든 일도 많을 텐데,
저런 힘을 길러놨다면 악착같이 잘 살거든요.
근데 집에서 너무 보호받고 자라면 아무리 일 잘 하고 똑똑하더라도
힘든 일이나 어려운 시기가 닥치면 순간적으로 주저앉을 수 있어요.
님도 자취 후 결혼했다면서요 ..
최소한의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그 때들 배워야 하는데 이 시기가 늦어지면
부모도 자식도 너무 힘들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지금이라도 가족들이 누나를 도와서 자취하게 하고 일 하게 만들어야 해요.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요.
누나 부모로부터 그리고 쓰니로부터 직 간접적 차별로 인생의 소중한 시간이 날라감
치유에 오랜 시갓 걸리거나 누가 죽어야 끝남
줘 패야죠 뭐.
그럴 사유 일거임..
진심으로 대해야 마음은 통합니다.
짜증+사랑이 아니라
이해+사랑으로 가 보시죠.
특히 엄마로부터의 어릴적 애착형성이 안되었거나 아들과의 차별(이것도 겉으로 보여지는 거외에 눈빛이나 신체접촉등의거부도 있겠지요)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형성이 아주 힘들어집니다. 제가 그랬어요. 날 보던 그 눈빛. . .잊을수가 없어요. 그들은.저더러 꽁해있고 성격이 이상하다 그래요. 벗고 살았냐 굶고 살았냐고 오히러 화를 내더군요.
의.식.주 문제가 아닙니다. 저렇게 미쳐돌거나 집을 떠나거나 죽든가 하나는 해야될거에요.
캥거루족이 너무 많네요..
공부다시켜서 성인되면 출가시키고 용돈끊어야지
아차 명절 당일가입..
사람마다 기질이 다르고 어떤상황을
잘버텨내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치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괜찮은 병원 알아보시고 증상에 대해
충분히 상담하시면 그 다음 대처할 방법도
알려줍니다.또 지역 정신센터(무료)에서
상담및 조언을 들을수 있으실꺼예요.
이 상황을 지혜롭게 잘 대처하셔서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 모두 지금보다 나은
환경으로 바뀌시기를 바랍니다 ^^
누나 말대로 부모님 잘못이 맞아요.... 저렇게 병들어 있는 아픈 사람을 꺼내주지않으셨어요?
보통 평범한 가정같았다면 벌써 머리채를 끌고 다리에 멍이들정도로 회초리로 떄렸을거예요
그러면 정신 차리고 사회에 일원이 되었을텐데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고 정신이 썩을대로 썩었으니 답이없네요
내가 보기엔 그냥 방치했거나 부모가 자식을 완전히 컨트롤 하지 못한게 크다고 봅니다.
이미 후회하기엔 늦었으니 떄려서 정신차리게 하는건 끝났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네요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건 지금 멀쩡해 보이고 가끔 불안하거나 화내거나 그정도로 끝나죠?
거기서 더 병들면 조현병 증상이 돋아서 주변을 해칠수도 있어요 진심입니다. 조심하세요 치료받게 하세요
비아냥 아니니깐 생각잘해보세요
여자는 나이상관없이 이쁘면 시집가고 사랑받습니다
남자가 부자면 성격 외모 가 쓰레기라도 대우 받습니다
이건 진리이자 펙트라고생각합니다
제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서 탈출해서 말씀드립니다
1. 다이어트
2. 성형
3. 피구관리
3가지만 투자하면 쉽게 시집가고 사랑받습니다
어떤 분은 정신분열증 조현병 이신데 남자들한데 사랑받고 삽니다
이런말 하긴뭐하지만 들키기전까지는 결혼도 4번하셨습니다.....
물론 성인으로서 이겨 내야 하지만 누나 한테는 이겨 내기 힘든 부분일수도 있어요
누나를 일으키고 싶으면 가족 모두 그 부분을 인정해주고 도와주는게 유일한 방법일듯 합니다
식당서빙을 하던지 쿠팡을 하던지.
우유.야쿠르트.녹즙배달을 하던지.
공짜밥을 주니 배불러서 잡생각 나나봅니다.
부모탓
내 피와같은 똑같은 자식들을
차별하는 부모들
진짜 세상한심한 부모들
상담 병원 이런거 아무소용없음 본인이 움직일 생각 들때까지
나아지는건 없어여
어떻게 피해를 최소화 할까 부보님이 덜힘들까만 생각하세요
누나는 잊어버리구요 나아질수없어여
부모가 학대하지 않은이상....
생각없이 써진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헛웃음이 나네
싹 치료가 되더라구요
알지도못하면섴
직업이 변변치 않은데, 자꾸 본인 얘기 나오는 게 싫은 건 당연하구요.(개인 정보에 예민하다는 내용)
글쓴이는 적극적인 성향 같지만, 누나는 그렇지 않아보여서 글쓴이의 속도로 답답함을 느끼고 채근하면 포기할 것 같아요. 누나도 처음엔 뭔가 하려고 했겠죠. 주변과 비교하게 되서 시작을 못하다가 쐐기 박은 것처럼 점점 틈이 벌어지게 되어 점점 뭐든 엄두가 안나는 것 같아요.
아기 이유식한다 생각하고 처음은 아예 떠먹여줘야 합니다.(직업, 경제적 독립을 위해 필요한 자가 행동키우기) 누나가 그릇을 내동댕이 칠 때도 있겠지만, 상황이 바뀌길 원하신다면(부모님의 노후) 계속 주변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줘야해요.(물고기 말고 낚시를 알려주는 행동이요.)
이런 새끼들은 몽둥이 밖에 답이 없음. 군사부일체 명심 또 명심. 맞아서 생기는 트라우마 안고 여생을 사나, 이 꼬라지로 여생을 사나, 트라우마 제로 인생은 물 건너 갔고, 애석하게도 둘 중 더 나은 트라우마로 바꾸려는 플랜만 존재함.
같은 환경에서도 무던한 아이는 크게 영향 받지 않고 크고, 예민한 아이는 그것이 왜곡되어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상황들이 누적되어 나중에는 어떤 결정체가 되어 한 사람의 성격을 왜곡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예민한 아이일 수록, 사회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확률이 크죠.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예절이든 공부든 무던한 아이들에게 착하단 평가가 내려지는 것이 흔한 것 같아요.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들은 가리는 것도 많고, 인사나 식사 예절 등등에서 까탈스럽고 예의없단 평가를 받는 일들이 많아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이런 것들을 섬세하게 다 알아서 아이를 키우냐, 애들을 오냐오냐 키우니까 버릇없단 얘기를 듣기 일쑤죠.
그런데, 예민한 아이가 섬세함으로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내릴 재능을 지닌 경우가 많은 거 아세요?
하지만 어린 시절 부정적인 반응을 겪으며 힘들게 살다보면, 자기 분야에서 재능을 찾기보다, 자기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과 싸우느라 유년과 청년 시절을 흔히 말하는 삐딱하게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뒤늦게 가족들이 이해하고, 노력한다고 해도 쉽지 않고, 가족들은 이미 지쳐서,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마음으로...진짜 이해하기 힘들어서 그래요.
진심으로 한 사람의 상처를 이해한다는 것은, 머리로, 생각으로가 아니라...가슴으로 아파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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