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간호조무사입니다.
동네 내과에 취직해서 1달 다니고 그만뒀습니다.
집에서도 도보로 15분이고
금액도 마음에 들어서 다니게 됐습니다.
접수(의사랑),수액,주사,건강검진,문진표작성
뭐 이런일 하는거였는데
저는 요양병원에서 2년 근무했기때문에
힘든일, IV,IM 다 문제 없었고
다만 의사랑이나, 문진표같은건 생소해서
출근할때 가르쳐줄 수 있는 환경인지 여쭤봤는데
지금은 연말이 아니라 여유가 있어서
가르쳐줄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닌지 3일째,
저를 가르쳐주는 간호조무사선생님이
컴퓨터를 절대로 못만지게 하는겁니다.
가르쳐주지도 않고,
제가 만지면 컴퓨터가 고장난다며
짜증을 내고
업무에 관련해서도 물어보면
아까 가르쳐주지 않았냐며 짜증.
모든 말투가 짜증, 신경질적.
저희 동네는 제가 어릴때부터 쭉 살았어서
환자분들도 거의 제가 아는분들이 오셨어요.
문제는 환자들에게도 무안할 정도로 짜증을 내는데
제 친구 아버지가 오셨는데
그분한테도 너무 짜증을 내서
제가 조용히 말씀드렸어요
제 친구 아버지라고...
그런데도 오히려 자기가 기분이 나쁘다며
제 친구 아버지를 계속 욕해서
저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라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일을 지켜보다가
실수라도 하면, 크게 부풀려 실장님한테 귓속말도하고,
대놓고 사람들앞에서 무안을 주길래
이런식이면 오래 못버티겠다 싶어서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실장님이 저를 따로불러 하는 말이
쟤는 중국인이다.
중국인이라서 우리랑 생각하는게 다르다.
나도 여러번 뭐라고 했는데 저게 좋아진거다.
그러니까 저보고 참으라는겁니다.
원장님한테도 말씀드렸는데
실장님이랑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지금부터는 저를 괴롭힌 간호조무사를
편의상 '중국인'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중국인에게 징계나, 조치가 취해진건 없었고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럼에도 저는 여러조건들이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참고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중국인은 하는 행동이 똑같았지만
모르는게 있으면 실장님한테 묻고,
임상병리사 선생님이나, 오전근무만 하시는 다른 조무사 선생님들에게 물어가며 업무를 익혔습니다.
1달정도 되니 저도 제법 일이 익숙해졌지요.
그냥 이렇게 직장 다니면 되겠다싶었어요.
그런데 중국인이 저보고
냄새가 난다는겁니다
냄새가 너무나서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겁니다.
무슨 냄새가 나냐니까 모르겠답니다.
근무중에 옷을 4번 갈아입으랍니다. 속옷까지.
실장님은 제가 접수처에 앉아있는데
따로 불러내서 내옷을 벗기고 세탁기에 빠는겁니다.
너무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웠습니다.
임상병리사 선생님과, 제가족, 친구들한테 물었습니다.
저한테 냄새가 나는지
다들 전혀 안난다는겁니다.
저는 모든것이 포기가되고
더는 일을 못할것같아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만둘땐 그만두더라도 할말은 해야겠다싶어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짜증을 너무 낸다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이유를 다 말씀드렸습니다.
사람을 구할때까지 근무해달래서
알겠다고, 대신 이제는 중국인이 나한테 짜증내면
저도 더이상 참지 않을거라고 했더니
그냥 가랍니다.
쫓겨나듯이 일을 그만뒀는데
(수정합니다)
직원이 정말 바로 구해졌고
제가 힘들게 더 다닐필요없이
바로 그만둘수 있게되서 서둘러보낸거라고 해요.
차라리 잘됐다 더 다니다간 정신병걸리겠다 생각하고
잊으려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실장님한테 문자가왔습니다.
이 문자를 받았는데
기분이 너무 나쁜겁니다.
중국인 땜빵으로 저를 부른겁니다.
저는 중국인에게도,
다 알면서 방관한 실장님에게도 사과 받은적 없습니다.
사과받을 생각도 없었고
똥 밟았다 생각했었는데
저한테 미안함이 있다면
중국인 땜빵으로는 못부를텐데
심각성을 모르는것같아요.
수습기간 한달중에 근로계약서 쓰지않은것.
직장내괴롭힘으로 신고할까요?
기분 나빠하는 제가 예민한건가요?
(근무하는 한달동안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글이 길어져서 많이 간추렸습니다.)
* 실장님과 통화했고 진심을 담은 사과도 하셨어요
원장님도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주셨습니다.
손윗사람이 사과하는거 어려운일인거 압니다.
그럼에도 먼저 사과해주신것 감사합니다.
이 글도 다 보셨대요.
댓글까지 다읽으셨다고 하니
댓글 수위를 낮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댓글 수위를 낮춰달라고 부탁드리는 이유는
너무 지나친 비방글을 읽고
혹시 나쁜생각까지 가지않을까 염려되어서요...
저는 이 글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줄 몰랐습니다.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건지 그냥 참아야하는건지,
신고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올린글이 크게 주목 받으니까
좀 무섭기도하네요.
중국인한테는 아직 사과받지 못했습니다.
오야지노릇하고 앉아있는거보면 원장이랑 무슨 관계가있나? 한달이 오래버틴거면 원장도 문제가있는걸 인지했을텐데 말이죠.잘그만두셨어요.
그냥 한달동안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역시 시진핑의 짱깨종족답네요.미개한쭝궈런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무섭다~~
잘그만두셨어요.
환자테 짜증부리는데 뭐라고도안하고 자르지도않는다고? 말이안되는디..
충분히 괴롭힘으로 신고할만 합니당.
병원장들이야 편하게 부릴사람이면 바꾸지 않는게 본인들한테도 이익이라.
일단 원장한테 고지하세요. 이런 일이 있어서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한다고요.
들어오는 직원들 계속 갈굼해서 내보내서, 자기가 그자리 끝까지 차고 잇는 중국인,,
대단하네요, 그심보,,
컴터 만지지말아라, 냄새난다,등,
일을 가르켜주는 선임에 자세가 아니라, 아이에 쫒아낼려고 하는 행동들
니네나라 로 꺼져 어디서 짜증이야 나한테 한번 걸려라
거 병원 이 어디에요? 전 저에게 짜증 내는거 못참거든요
전 의사 하고도 대판 하는사람 이에요 말을 어디서 반말 비스므리 하게 하더라구요
세브란스 암 오진 때 빼고 그때 너무 황망해서 억지로 얼결에 참은?
평소에는 공중도덕 잘지키고 남 잘 돕는 엄청 친절한 스타일 입니다
중국인이 와서 일하다가 애한테 무슨 일 생기고
학부모들 난리나고 그러더라고요. 중국인 선생님이라니..
중국인간호사한테 아무것도 받고싶지 않네요
저는 환자로도 중국인 간호조무사있는병원 안가요
쫒아내고 그 빈자리를 다시 중국인으로 채워 넣는다고 하던데 진짜인가보네요.
중국인이 병원에서 근무한다라... 이건 좀 심각한데...
강제적으로 옷을 세탁 시켰다면 큰 문제인데요
엄청난 모멸감을 준건데
인간으로서 하면 안되는 짓을 했네요 그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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