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짜고짜
힘을 달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초4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중1때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절대무거운 얘기아니예요!!)
지금 나이 36살인데
그냥 제마음이 너무힘들어서
너무힘들어서 제 나이또래 자식있으신분들..
딸이라고 생각하고 ..
엄마 57년생 아빠 55년생이던가
그 또래되시는분들 우리딸이라고 한번만 불러주시면 안될까요
더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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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침에 댓글들 보다가 회사에서 너무 또르르 눈물이 나서
집에가서 보려고 했는데 잠시 들어와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정말.. 저는 오늘 다시 태어났습니다 ㅠㅠ 그동안 저혼자라고 생각했었고
힘들다고 제가 너무 불쌍하다고 푸념만 하면서 살았던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제가 달고 다니는 말이 인류애가 사라진다는 말이였는데
정말 정말 따뜻한 세상입니다 !!
정말 늦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꼭 저 위로해주신 댓글에
전부 답글달거예요 정말 행복할거 같습니다..
저에게 많은 엄마 아빠와 동생들 언니 오빠들 삼촌 이모들이 생긴거 같아서
36년 인생 처음으로 행복하다고 몇번이나 생각했는지 모르겟습니다..
정말 정말 해주신 위로들을 평생 잊지않고 열심히 살고 베풀면서 살겠습니다 !!
그만울고 일 마저 해야겠습니다..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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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죠.. 이렇게 많이 위로해주시고 용기를 주셔서..ㅠㅠ
저두 받은거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더 많이 베풀면서 살겠습니다
후다닥 퇴근해서 댓글정독하는데 답글 달수없을만큼 계속 눈물이 나는게
정말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ㅠㅠ다들 복받으실거예요!!
항상 주변사람들한테 괜찮다 괜찮다만 하다보니
하소연투정 할 용기가 안나서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올렸습니다..
36살 아기의 투정을 정말 가족처럼 다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짜 행복합니다 오늘은 펑펑울고 맛있는 치킨시켜서 치맥먹고
내일부터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진짜 제입에서 행복하다는 말이 나온다는게 신기합니당 히히
울 조카 힘내라!! 내가 밝아지면 내 세상도 밝아진다 힘내자~!!
이래도 되죠?ㅎ
비슷한시기에 부모님이 떠났네요
저는 초3때 어머니 중3때 아버지 보내드리고
1원한푼없어서 국립기숙사고등학교갔다가
19살부터 일시작했어요
누구탓안하고 열심히살았네요
힘내세요 삶에 3번의 기회가 온다더라고요
아직 그게 안온걸거예요!!
좋은날 꼭 올겁니다!
힘들지. 오빠한테 연락하지 그랬어.
그래도 넌 충분히 잘 하고 있어. 나도 잘 지나왔거든.
나도 가끔 고등학생때 보내드린 아빠가 생각나.
근데 지금은 그게 내 삶의 원동력이더라고,지금 니 조카랑 캠핑왔는데, 내가 아빠한테 느낌 추억과 감정을 다시 느끼게해주고 싶어 왔어...얼마나 느낄지모르겠지만 ㅋ
언제한번 같이 오자구.연락해. 같이 불멍하고 이겨내보자.
그만큼 성장하고 강해질거라 생각 합니다.
살아보니까 그렇더라구요.
잘 해오셨고 앞으로도 잘 해 나가실 겁니다.
화이팅~~~
멀리나마 응원한다!!
아빠도 우리딸이 최고로 좋더라!!!
사...랑...한...다 ..우..리..애..기......
울지말고 씩씩하게 잘 사는게 엄마아파 소원이야...
우리딸 딱하기도하지...
눈물그만 닦고 이제 오늘할일하자꾸나.
맛난거 돈아끼지말고 사먹구.
아프면 언능언능 병원가구 알았지?
소중해라...우리딸.
안아줄순없지만... 바람결이 엄마아빠라 여기고 외로워말거라~~
이쁜우리애기♡
오빤 매일아침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주어짐에 대해, 사랑하는 동생이 있음에 대해 행복함을 느낀단다.
사랑하는 동생아,치킨먹고 힘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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